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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영산대, 물리치료사 미국 진출 길 열다..
경제

영산대, 물리치료사 미국 진출 길 열다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입력 2018/11/20 09:08 수정 2018.11.20 09:08
미국 대학과 석ㆍ박사 학위연계
시간ㆍ비용 절감하는 효율 방안

와이즈유 영산대학교(총장 부구욱) 물리치료학과가 미국 진출을 희망하는 학생들을 위한 길을 활짝 열었다.


영산대가 지난 2일부터 9일까지 미국 노스 조지아대학교(University of North Georgia, UNG)를 방문해 양 대학 물리치료학과 석ㆍ박사 학위연계 프로그램 세부협약을 진행했다. 양 대학은 UNG 대학 실습병원 방문, 조지아주 현지 물리치료사 미팅, 교환학생ㆍ어학연수 활성화 방안, 문화탐방 프로그램 개발 등 다양한 분야를 논의했다.


특히 물리치료학 석사과정과 임상박사과정 연계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커리큘럼 조정과 UNG 입학조건 완화 등 실질적인 방안을 점검했다.


미국 물리치료사는 평균 연봉 8만4천20달러로 고소득 전문 직종으로 분류되며 한국과 달리 물리치료병원 개업을 할 수 있다. 미국에서 물리치료사가 되기 위해서는 한국의 의학전문대학원과 비슷한 7년제 학위(4년 학부 졸업 후 3년 전문대학원)를 요구한다.


이번 석ㆍ박사 학위연계 프로그램은 미국 물리치료사가 되려는 한국 학생에게 7년제 학위과정을 거치지 않는 보다 효율적인 방법을 제공한다. 와이즈유 물리치료학과 석사과정을 졸업하고 미국 노스 조지아대학교에서 물리치료 임상박사과정에 입학하는 것이다.


이 과정은 이미 한국에서 물리치료 면허와 석사학위를 취득했지만 박사학위를 갖지 못한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임상박사학위제다. 1년 3학기제로 운영하며 미국 면허 취득 자격을 주는 것은 물론 미국 내 비자와 취업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박소현 물리치료학과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미국 진출을 원하는 국내 물리치료사들의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는 방안으로 미국 물리치료사를 꿈꾸는 학생들에게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효율적인 방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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