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학생연합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가 오는 26일 오후 7시부터 양산문화원에서 펼쳐진다.


양산학생연합오케스트라는 음악적 소양과 관심이 있지만 학교에 오케스트라가 없거나 참여할 수 없는 초ㆍ중ㆍ고교 학생으로 조직ㆍ운영하는 양산지역 연합 오케스트라다. 올해 북정초가 경남도교육청 학생 오케스트라 거점학교로 선정돼 매주 토요일 오케스트라 교실을 운영해 왔다.


현재 북정초는 물론 신양ㆍ성산ㆍ신주ㆍ삽량ㆍ황산ㆍ석산초와 신주ㆍ양산ㆍ양산중앙ㆍ양산여중 등에서 60여명의 학생이 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바이올린, 첼로, 플루트, 클라리넷, 퍼커션, 피아노 등 악기도 다양하다.


이날 오케스트라는 ‘카르멘 서곡’, ‘뉴월드’, ‘마이웨이’ 등 주옥같은 클래식과 민요, 대중가요 등 다양한 음악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색소폰 남상호ㆍ바이올린 허지우 씨가 협연을 맡고, 러브엔젤스합창단이 특별출연한다.        



오케스트라 거점학교인 북정초 조영선 교장은 “서로 다른 학교, 다른 급별의 학생이 모여 연습을 하다 보니 시간 확보 등 여러 어려움이 있었다”며 “하지만 참여 학생들의 열정과 부모님 관심, 지도 교사의 헌신으로 교육과정을 이수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겨울이 오는 길목에서 그동안의 노력의 결과를 아름답고 멋진 소리로 알리기 위해 발표회를 마련했다”며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