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동 양산시 부시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노ㆍ사ㆍ전문가협의회는 용역 근로자 정규직 전환을 위한 합의기구로 내부위원 4명, 근로자 대표 5명, 노무사 1명 등 모두 10명으로 구성했다.
이날 근무 중인 청사 청소 용역 근로자와 CCTV 관제 용역 근로자 84명 가운데 만 60세 미만 51명에 대해 내년 1월 1일부터 전원 정규직으로 전환하기로 합의했다. 만 60세 이상의 근로자 22명에 대해서도 기간제 근로를 통해 만 65세까지 계속 고용을 보장할 수 있도록 했다.
양산시는 지난해 7월 20일 정부에서 발표한 ‘공공부문 비정규직 근로자 정규직 전환 가이드라인’에 따라 기간제 근로자 74명에 대해 정규직 전환을 확정한 바 있다. 이번에 용역 근로자 51명에 대한 정규직 전환 합의를 통해 비정규직 근로자의 정규직 전환을 사실상 마무리했다.
안종학 양산시 행정과장은 “이번 용역 근로자의 정규직 전환으로 비정규직 근로자들이 고용불안 없이 맡은 바 업무에 열심히 일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이들의 처우개선을 위해서도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