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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시민신문 |
천 판사는 ‘호통판사 천종호의 변명’, ‘이 아이들에게도 아버지가 필요합니다’, ‘아니야, 우리가 미안하다’ 등 저서를 통해 소년재판에서 만난 아이들의 이야기, 법과 정의의 문제에 대한 소신을 펼쳐왔다.
이날 양산고 강연회에는 100여명이 넘는 학생과 교사가 참여 신청을 하며 큰 관심을 보였다. 1부는 천 판사의 책과 관련한 ‘법과 정의’를 주제로 한 강연을, 2부는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강연회 후에는 학생들 한 명 한 명에게 사인해주고 인사를 나누느라 예정된 시간에서 1시간을 훌쩍 넘기기도 했다.
강연을 들은 2학년 김민기 학생은 “수업 시간에 배운 내용을 실제 사례와 연관 지어 볼 수 있어 좋았다”며 “그리고 임신한 청소년의 소년재판 판결 과정에 관한 얘기를 들으며 판사님의 인간적인 고민의 깊이가 느껴져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