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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창석 열린한의원 원장 |
ⓒ 양산시민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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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하게 운동하거나 출산 이후 허리 골반으로 통증이 생기는 경우는 매우 흔합니다. 그 이후로 전보다 통증이 더욱 심하기도 하며, 만성적으로 변화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앉거나 서 있는 일반 동작에서도 불편함을 느끼게 됩니다. 이럴 때 골반이 틀어진 것 아닌가? 허리가 비뚤어진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할 것입니다.
걸을 때 치마가 한쪽으로 자주 돌아간다거나, 바지 길이가 한쪽이 짧은 느낌이 들거나 하는 것이 이러한 신체 틀어짐을 더욱 말해주는 것이기도 합니다. 신체 틀어짐은 구조적으로 이상을 만들고, 이는 곧 기능 문제를 일으키게 됩니다. 통증뿐만 아니라 만성피로, 소화불량, 복통 등도 구조 이상으로 만들어지기도 합니다.
인체를 치료하는 궁극적 목표는 틀어지고 왜곡된 인체가 바른 구조를 가지고 서는 것이며, 자연스럽지 못한 동작을 올바른 동작으로, 기능 제한을 완벽한 기능으로 회복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구조에서 동작으로 그리고 기능으로 이어지는 일련의 순환 가운데 가장 첫 단계가 ‘구조’입니다.
치료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형태의 일그러진 인체를 무너진 흙을 조각해 건강한 인체를 만들어 내듯 새롭게 디자인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바로 이 과정에서 섬세한 치료자의 손이 인체 미세한 부분까지 새롭게 만들어내는 매우 적합한 치료 도구가 됩니다. 흔히 말하는 도수치료가 이를 말합니다.
도수치료 가운데 한의원에서 행하는 치료를 추나치료라고 합니다. ‘밀 추(推)’, ‘당길 나(拿)’ 두 한자어의 합으로, 한의사가 손이나 다른 신체 또는 추나 테이블을 이용해 환자의 관절, 근육, 인대 등에 ‘밀고’, ‘당기는’ 자극을 가해 구조적, 기능적 회복을 돕는 한방 수기요법입니다.
여러 형태의 도수치료는 다양한 시술방법뿐만 아니라 이론과 원리가 서로 다른 경우가 많습니다. 이 때문에 도수치료에 대해 정확하고 숙련된 치료가 가능한 병원을 찾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인정하는 도수치료 중에서 의료인이 직접 시술하는 유일한 도수치료는 추나요법입니다. 의료인의 전문적인 진단이 숙련된 시술까지 그대로 이어지기 때문에 일관된 치료를 통해 우수한 치료 효과를 보이게 됩니다.
지난달 29일에 보건복지부는 추나요법을 건강보험 적용 치료에 포함했습니다. 안정성과 효과뿐만 아니라 비용 측면에서도 인정받아 국민 부담을 줄이기 위한 것입니다. 3월부터는 한의원에서 추나치료에 대해 보험진료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몸이 틀어진 느낌을 받거나, 불편이 계속되는 분은 한의원에서 추나치료를 받아보시는게 어떨까요? 구조부터 바로 잡아 기능의 회복을 돕는다면 조금 더 건강한 삶을 살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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