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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유학생 주거난 해결해 주는 남명학사 서울ㆍ창원관..
교육

유학생 주거난 해결해 주는 남명학사 서울ㆍ창원관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입력 2018/12/18 10:29 수정 2018.12.18 10:29
1월 7일~2월 1일까지 입사생 모집
입사비 5만원, 기숙사비 월 15만원

지난해 3월 문 연 서울관 ‘인기’
창원관은 2년 전 전면 새 단장
골칫거리 주거난에 효자 기숙사

고향을 떠나 다른 지역으로 유학 간 대학생에게 주거 문제는 언제나 골칫거리다. 조금 더 싸고 좋은 방을 구하려는 학생들 경쟁은 해가 갈수록 더 치열하다. 하지만 양산지역 유학생들은 이런 고민을 하지 않아도 된다. 바로 경남도가 운영하는 경남 학숙 ‘남명학사’가 있기 때문이다.

경남도가 올해 경남도 남명학사 서울관과 창원관의 입사생을 내달 7일부터 2월 1일까지 모집한다.

이번 모집에서 남명학사 서울관 선발인원은 400여명으로 신입생 30%(예체능계열 3% 별도 배정) 재학생 70%로 배정한다. 지원 자격은 보호자가 경남도내에서 계속해서 1년 이상 주민등록을 두고, 서울ㆍ경기ㆍ인천 소재 수도권 대학에 입학했거나 재학 중이면 된다. 재학생은 학업 성적 B 학점 이상, 신입생은 수능성적 백분위 80점 이상이면 신청이 가능하다.

선발 기준은 학업성적(60점)과 생활 정도(40점)로 선발하며, 국가유공자 자녀나 기초생활보장수급가정, 장애인 가정, 다자녀 가구등은 가점이 있다.

남명학사 창원관은 선발인원 200여명으로 보호자 또는 학생이 경남도내 주민등록을 두고 경남지역 대학에 입학했거나 재학 중이라면 신청할 수 있다. 신청할 수 있는 성적 제한은 없지만, 심사 기준에 따라 성적을 우선순위에 둔다.

남명학사 이용료는 입사비 5만원과 기숙사비 월 15만원이다. 학생 등교 편의를 위해 서울관은 지하철 수서역까지, 창원관은 해당 대학교까지 셔틀버스를 운행할 예정이다.

반값 기숙사로 유학생 ‘인기’

남명학사는 합천 출신 남명 조식 선생(1501∼1572) 호를 땄다. 남명은 경북 안동 퇴계 이황 선생(1501∼1570)과 함께 16세기 영남 유림을 이끈 실천적 지식인으로 꼽힌다.

ⓒ 양산시민신문


남명학사 서울관은 20년간 경남도민의 숙원사업이었던 재경기숙사로, 지난해 3월 문을 열었다. 서울에 진학하는 경남 출신 대학생들을 위한 반값 기숙사로 그야말로 인기다. 서울 강남구 자곡로 116(자곡동 632번지)에 위치, 4천480m² 규모에 지하 1층 지상 5층으로 건축했다.

건물은 숙사동과 별동관으로 나눴다. 숙사동에는 기숙사 200실(400명 수용)과 정독실, 강당, 체력단련실, 식당, 공동취사실, 세탁실 등 편의시설을 두루 갖췄다. 특히 기숙사는 2인실로 숙실 내 화장실과 샤워실을 분리하고 발코니를 설치해 위생적이고 쾌적한 환경을 조성했다. 또 학부형들을 위한 게스트룸과 1천60㎡ 규모 못골 도서관도 있다. 별동관에는 카페와 매점 등 편의시설을 비롯한 지역주민 등을 위한 커뮤니티 공간인 다목적 강당과 재경도민회 사무실이 입주해 있다.

창원시 의창구에 소재한 남명학사 창원관은 지난 1998년 3월 개관해 오랜 역사를 자랑한다. 지하 1층 지상 6층 건물로, 지난 2016년 리모델링을 통해 숙실, 컴퓨터실, 독서실 등 면학환경을 크게 개선했다. 식당 또한 새롭게 단장하고 공동취사실과 체력단련실을 설치해 편의시설도 확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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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는 “지난해부터 남명학사 서울관 운영으로 수도권 대학에 진학한 도민 자녀들이 주거비 부담 없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게 됐다”며 “해당 학생들은 입사생 모집 기간에 빠짐없이 지원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신청 기간은 1월 7일부터 2월 1일까지며, 남명학사 홈페이지를 통해 인터넷으로 신청하면 된다. 최종 입사생은 2월 7일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구비서류 등 자세한 사항은 남명학사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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