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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국도7호선 우회도로 일부 개통… 웅상 시가지 구간은 4월..
사회

국도7호선 우회도로 일부 개통… 웅상 시가지 구간은 4월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입력 2019/01/02 09:02 수정 2019.01.02 09:02
국도7호선 숨통 트는 우회도로
영천초~임곡교차로 6km 개통
“우회도로 효과, 아직은 미미”

명동까지 4월, 용당동은 내년
울산까지 완전 개통은 2023년

극심한 교통 혼잡을 빚는 국도7호선 우회도로가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다. 양산 동면 여락리~부산 기장군 정관읍 6km 구간이 지난달 26일 오전 8시부터 개통했다.

부산~울산을 잇는 국도7호선 우회도로는 총길이 29.6km다. 이번에 개통한 구간은 양산 동면 영천초등학교 앞에서 부산 기장군 임곡교차로(기존 월평교차로)까지 6km로, 지난 2009년 4월 착공해 9년 8개월 만에 개통하게 됐다. 총사업비는 1천766억원이다.

영천초에서 임곡마을 입구까지 4km 구간은 4차로에서 6차로로 확장했고, 이후부터 정관 두영리 월평교차로까지 2km 구간은 신설도로다.

부산 노포동에서 울산 무거동을 잇는 기존 국도7호선은 하루평균 교통량이 5만여대로 교통 혼잡이 극심한 구간이다. 비단 출ㆍ퇴근 시간대만이 아니라 낮 시간대도 교통량이 많아 상습 정체가 발생하는 도로다. 특히 대형 물류차량과 공사차량 통행이 잦아 안전사고가 발생하면 대형 인명사고로 이어져 늘 불안함을 안고 있다.

ⓒ 양산시민신문

이에 우회도로 개설이 시급하다는 지적에 따라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이 2004년부터 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번 일부 구간 우선 개통으로 기존 국도7호선의 교통 혼잡에 숨통이 트이긴 했지만, 아직은 부족한 상황이다.

국도7호선 우회도로 구간을 이용한 한 주민은 “덕계ㆍ정관ㆍ부산ㆍ서부양산 등 네 방향으로 차량이 분산되는 지점인 월평교차로는 가뜩이나 번잡한데, 월평교차로가 신설도로 진ㆍ출입 구간으로 개통돼 교통 혼잡이 가중되는 느낌”이라며 “웅상지역 시가지를 관통하는 나머지 구간이 개통돼야 우회도로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웅상주민이 기다리고 있는 웅상지역 시가지 구간인 정관읍 외곡리에서 덕계동을 지나 명동까지 5.5km는 오는 4월에 개통한다. 이어 명동에서 용당동을 지나 울산 울주군 대복리까지 12.1km 구간은 2020년 8월, 이어 울산 울주군 문죽리까지 4.4km는 2020년 12월, 나머지 울산 남구 옥동까지 1.59km는 2023년 12월 개통 예정이다.

부산국토관리청은 “국도7호선 우회도로는 자동차전용도로로, 사업 구간 내에는 신호등이 없는 입체교차로 형태로 시공했다”며 “2023년까지 전 구간이 개통하게 되면 기준 국도7호선 대비 거리가 8km, 통행시간은 20여분 단축되는 등 주행 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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