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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아이 맡길 곳 없어 난감할 땐? 시간제 보육서비스를! ..
사회

아이 맡길 곳 없어 난감할 땐? 시간제 보육서비스를!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입력 2019/01/02 09:15 수정 2019.01.02 09:15
양산시 올해 첫 서비스 시행
양육수당 받는 6~36개월 대상
육아종합지원센터 2개반 운영
웅상지역은 미예림어린이집서

갑작스럽게 급한 일이 생겼을 때, 아이를 돌봐줄 곳이 없어 발만 동동 굴렀던 경험이 있다면? 이럴 때 이용할 수 있는 기특한 제도가 바로 ‘시간제 보육’이다.

올해 양산에서도 시간제 보육서비스를 처음 시행한다. 그동안 서비스를 제공할 기관을 찾지 못하다 육아종합지원센터 개원에 맞춰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필요한 만큼 이용 후 보육료 지급

시간제 보육서비스는 가정양육 부모가 병원 진료, 단시간 근로 등 불가피한 사유로 짧은 시간 아이를 대신 돌봐줄 사람이 필요할 때 이용하는 보육 서비스다. 어린이집ㆍ육아종합지원센터 등 지정된 기관에 필요한 만큼 아이를 맡긴 후 시간 단위로 보육료를 내는 방식이다. 대상은 가정양육수당을 받는 6~36개월 미만 영아로,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이 같은 시간제 보육서비스는 정부 지원 사업으로 전국 어디서나 서비스가 제공돼야 하지만, 양산지역은 그동안 서비스 제공 기관을 찾지 못해 시행하지 못했다. 양산지역은 신도시 조성으로 30 ~40대 젊은 부모 인구 유입이 급격히 늘어, 영유아 돌봄 서비스 부재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가 컸다.

ⓒ 양산시민신문

다행히 양산시육아종합지원센터 개원으로 서비스 제공 물꼬를 텄다. 상반기 개원하는 육아종합지원센터(물금읍 가촌리 1312-1번지)를 서비스 제공기관으로 지정해 2개반(10명 수용) 규모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또 지리적 특성으로 이용이 힘든 동부양산(웅상)은 공모를 통해 덕계동 미예림어린이집(덕계회야길3, 364-9188)을 서비스 제공기관으로 추가 지정, 1개반(5명)을 운영한다.

양산시는 “육아종합지원센터는 개원 시기에 맞춰 운영할 예정이며, 미예림어린이집은 지난 1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며 “돌보미가 가정을 직접 방문하는 아이돌봄서비스 등과는 서비스 형식이 달라 이용 방법과 유의 사항을 충분히 숙지한 후 이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예약 후 이용, 본인 부담 1천원

시간제 보육서비스는 전화(1661-9361) 또는 임식육아종합포털 아이사랑(http://www.childcare.go.kr) 홈페이지를 통해 아동 등록 후 이용 가능하다. 양산시육아종합지원센터와 미예림어린이집을 직접 방문할 때는 신분증과 증빙서류(가족관계증명서 또는 주민등록등본) 원본을 꼭 챙겨야 한다.

이후 반드시 예약을 통해서만 이용할 수 있다. 온라인 예약은 하루 전까지 가능하지만, 전화 예약은 당일 접수도 가능하다. 단 예약 취소나 변경할 때 벌점이 부과될 수 있고, 누적 벌점이 -7점 이상일 경우는 이용에 제한이 있다.

이용 보육료는 시간당 4천원이지만, 양산시가 3천원을 지원해 이용자는 1천만 부담하면 된다. 서비스는 최대 월 80시간까지 이용할 수 있고, 보육료는 아이행복카드로 결제해야 한다. 일반 카드나 현금으로도 결제는 가능하지만 양산시 지원금은 적용받을 수 없다. 아이를 맡길 때 기저귀와 개별 침구, 여벌 옷, 간식 등은 개인이 준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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