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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양산지역 학교 내진율 55%… “우선순위 정해 내진보강공사..
교육

양산지역 학교 내진율 55%… “우선순위 정해 내진보강공사”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입력 2019/01/08 09:18 수정 2019.01.08 09:18
학교 건물 54동 내진보강공사
올겨울 백동ㆍ덕계ㆍ양주초
2024년까지 100% 완료 목표

양산지역 초ㆍ중ㆍ고교 건물 120동 가운데 55%(66동)가 지진에 안전한 내진설계가 돼 있다. 앞으로 2024년까지 45%에 달하는 54동에 대한 내진보강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양산교육지원청은 겨울방학 동안 백동초ㆍ덕계초ㆍ양주초 등 초등학교 3곳에 대한 내진보강공사를 진행한다. 총예산 21억8천여만원으로 3월 개학까지 이어지는 대규모 공사다.

2016년과 2017년 경주와 포항 지역에서 연달아 발생한 지진으로 학생과 학부모들의 지진에 대한 불안감이 여전히 높은 상황이다. 특히 학교는 유사시 대피시설로 사용되기 때문에 내진 설계에 대한 필요성이 크게 대두되고 있다.

↑↑ 특수공법을 이용해 내진보강공사를 마무리한 삼성중학교 전경.
ⓒ 양산시민신문

<건축법>에 따라 내진설계 시설은 2층 이상, 500㎡ 이상 건물이 대상이다. 하지만 학교는 규모와 관계없이 교사, 체육관, 기숙사, 급식시설, 강당 등 5개 시설은 모두 내진설계 대상 시설이다.

이에 경남교육청은 2024년까지 내진성능을 완성한다는 계획으로 지난해 200억원의 내진보강공사 예산을 편성했다. 이 가운데 양산지역은 초등학교 3곳이 대상으로, 겨울방학 동안 공사에 들어간다.

양산교육지원청은 “내진성능평가 용역을 통해 내진설계 필요성이 시급한 건물부터 우선순위를 정해 보강공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석면 철거 공사와 달리 방학 중 돌봄교실 운영 등 학사 일정에 차질을 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 공사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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