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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웅상의 역사ㆍ문화를 제대로 알고 지역 정체성 확립하자”..
행정

“웅상의 역사ㆍ문화를 제대로 알고 지역 정체성 확립하자”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입력 2019/01/15 09:10 수정 2019.01.15 09:10
■ 웅상발전협의회 2019년 신년인사회
문화정체성 확립ㆍ발전계획 수립 등
웅상지역 역점과제와 목표 제안

웅상발전협의회(회장 박극수)가 기해년 새해를 맞아 서창ㆍ소주ㆍ평산ㆍ덕계 등 웅상지역 4개동 인사를 초청해 ‘2019년 신년인사회’를 열었다.

지난 9일 서창동 센텀코리아뷔페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웅상지역 기관ㆍ단체장과 기업인, 정치인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이춘봉 웅발협 사무국장 사회로 진행한 이날 행사는 인사말과 떡 절단식, 건배 제의를 통해 새해 건강과 번영을 기원했다.

평소 ‘우리 고장의 문화ㆍ역사를 모르고서는 지역 정체성을 찾을 수 없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는 박극수 회장은 이날도 인사말을 통해 웅상지역 문화ㆍ역사의 중요성을 다시금 강조했다.

박 회장은 “웅상은 신라시대 때부터 나라의 가장 변방에 있었고, 2000여년 동안 울산에 속해 있을 때도, 지금 경남도에서도 가장 동떨어진 끝자락”이라며 “사정이 이렇다 보니 오랜 세월 동안 중앙정부나 지방정부나 웅상을 소홀하게 취급해 온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고대 각종 문헌을 보면 천성산, 대운산을 중심으로 하는 웅상의 풍수지리는 전국에서 뛰어난 인물이 많이 배출될 고장이라는 기록이 많다”며 “실제 역사ㆍ정치적 큰 인물들을 배출했고 우불산성, 통신사길 등 자랑스러운 문화유적을 지닌 고장임이 틀림없다”고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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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여 올해 주력해 나갈 지역 현안과 목표를 제시했다. ▶우불산성ㆍ삼호리 고분군 복원 ▶웅상출장소 기능 확대 ▶회야하수처리장 증설공사 조기 준공 ▶재래시장 현대화 사업 ▶식수 개선 ▶회야강 생태하천 복원 ▶웅상박물관 건립 ▶KTX 역세권 확보 ▶도시철도 연장 개설 ▶고압송전선 지중화 ▶웅상소방서ㆍ경찰서 유치 ▶웅상~상ㆍ하북면 간 터널 개설 ▶도심학교 이전 등을 제안했다.

서형수 국회의원은 “최근 웅상지역 인구는 증가했지만 여전히 떠나는 사람들이 있기에 유출 원인을 분석해 살고 싶은 도시로 만들어야 한다”며 “이를 위해 국회에서 지역 발전 토대가 될 사회간접자본(SOC) 예산뿐 아니라 지역 공동체 문화 형성을 위한 예산 확보에도 노력하겠다”고 발혔다.

성동은 경남도의원은 “기존의 울타리로부터, 낡은 생각으로부터 벗어나야 새롭게 시작할 수 있다”며 “미래 양산의 발전에는 웅상지역이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주민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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