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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공익법인 이사장의 정치활동 용납 못 해”..
정치

“공익법인 이사장의 정치활동 용납 못 해”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입력 2019/02/12 09:23 수정 2019.02.12 09:23
자유한국 시의원들 기자회견 열어
김경수 무죄 주장하며 1인 시위한
임재춘 장학재단 이사장 사퇴 요구

자유한국당 양산시의원들이 임재춘 양산시인재육성장학재단 이사장이 정치적 중립을 훼손했다며 사퇴를 요구하고 나섰다.

ⓒ 양산시민신문


이들은 지난 8일 양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주장했다. 기자회견에는 개인 일정으로 불참한 이상정 시의원을 제외한 자유한국당 소속 시의원 7명이 모두 참석했다.

기자회견문을 대표로 낭독한 김효진 의원은 “양산시인재육성장학재단은 양산시 출자 출연금과 시민 성금으로 설립된 공익법인으로서, 이사장은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한다”며 “하지만 임재춘 이사장은 지난 설 명절을 전후해 시청, 농수산물유통센터 등 시민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서 드루킹으로 구속된 김경수 경남도지사의 무죄를 주장하며 1인 시위를 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무엇보다 삼권분립이 보장된 사법부의 판단을 정당 정책으로 압박하는 모습은 자유민주주의 근간을 흔들고 국민을 우롱하는 처사”라며 “때문에 장학재단은 이사회를 통해 정치활동을 한 이사장을 즉시 해촉하고, 김일권 시장 역시 하루빨리 비정치인을 이사장으로 재선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장학재단 정관에 ‘정치활동 금지’ 등이 명시돼 있지 않아 정관 위반 행위는 아니지 않은가 라는 기자 질문에 “범법 행위가 아닐지라도 공인으로서 지켜야 할 정치적 중립을 훼손했기에, 이사장이 자진사퇴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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