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음식물류폐기물 RFID기반 종량제 사업’을 시행한다. ‘RFID(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 무선인식, 사진) 기반 종량제 사업’은 세대별로 RFID 카드를 활용해 음식물 쓰레기를 배출하고, 배출 때 무게에 따라 수수료를 부과하는 방식이다.
다시 말해 아파트 ‘단지별’로 균등 부과하던 음식물 쓰레기 처리 수수료를 내가 버린 만큼 ‘세대별’로 차등 부과한다. 전기, 수도 요금처럼 실제 배출량을 기준으로 관리비에 부과하는 셈이다.
양산시는 지난 2015년 경남아너스빌, 태원아파트 등 공동주택 2곳에서 시범 운영했다. 해마다 대상 공동주택을 늘였고, 현재 양산지역 공동주택 47곳 4만여세대에 RFID 계량장비 561대를 운영하고 있다. 운영 결과, 음식물 쓰레기 배출량이 36%에 달하는 감량률을 보였다.
올해는 4억2천만원을 들여 단지 15곳에 RFID 기반 계량장비 190여대를 보급할 계획이다. 이후 양산시 전역 공동주택에 설치완료를 목표로 지속적으로 확대해 음식물 쓰레기의 원천적 감량화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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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참여 희망 공동주택은 양산시 홈페이지 공고문을 참고해 신청서를 이달 28일까지 자원순환과로 제출하면 된다.
또 내달부터 10월까지 100세대 이상 공동주택으로 대상으로 ‘음식물류폐기물 감량 경진대회’를 진행한다. 대회는 1그룹(100세대 이상 500세대 미만), 2그룹(500세대 이상), 3그룹(RFID 종량제 시행 공동주택)으로 구분해 진행한다. 전년도 대비 감량률, 인구대비 배출량, 홍보실적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우수 단지 10곳을 선정해 1천만원 상당의 종량제봉투를 차등 지급할 예정이다.
대회 참여를 원하는 공동주택은 RFID 기반 종량제 사업과 마찬가지로 시 홈페이지 공고문을 참고해 신청서를 이달 28일까지 자원순환과로 제출하면 된다.
마지막으로 ‘음식물류폐기물 감량기기 설치보조금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지난해 가정용 175대를 보급해 큰 호응을 얻었으며, 올해도 5천200만원의 예산을 편성해 감량기기 설치보조금 지원사업을 시행한다.
일반 시민이 감량기기를 구입하면 구입금액 50% 범위에서 최대 가정용 30만원, 사업용 70만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감량기기는 미생물소멸화방식, 가열ㆍ건조방식 등에 한하며, 주방용 오물분쇄기는 지원대상이 아니다. 보조금 지원은 시 홈페이지 공고문을 참고해 자원순환과로 서면 신청하면 된다.
양산시는 “음식 폐기물 발생량을 줄이기 위해서는 시민의 자발적인 의지가 필요하다”며 “이번 시책에 적극 참여해 주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