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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박종훈 경남도 교육감 공약사업 이행점수는 78.3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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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훈 경남도 교육감 공약사업 이행점수는 78.3점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입력 2019/02/19 09:46 수정 2019.02.19 09:46
2018년 기준 47개 공약사업 평가
수업 혁신, 유치원 책임교육 ‘우수’
학생자치 영역은 가장 낮은 평가
“학생동아리 활동 지원 부족해”

박종훈 경남교육청 교육감이 공약사업 이행 평가에서 78.3점을 받았다. 학교 수업 혁신, 유치원 책임교육 분야는 높은 점수를 받은 반면, 학생자치 영역은 대체로 낮은 평가를 받았다.

제17대 경남교육감 공약사업평가위원회(위원장 최효원)가 2018년 하반기 공약사업 이행에 대해 78.3점으로 평가했다. 이는 지난 7일 도민평가위원 25명, 학생평가위원 9명이 제1차 평가위원회에 참여해 7개 영역 47개 공약사업을 평가한 결과다.

2018년 12월 말 기준 공약사업 47건 가운데 34건이 정상적으로 추진됐고, 13건은 준비 중이다. ‘모든 학교 배움 중심수업 실천’, ‘교원책임배상보험제 신설’ 등 28건(80%)은 ‘우수’ 이상 등급으로 평가했고 ‘교복 구입비 지원 확대’, ‘체육복 구입비 지원 확대’ 등 5건(14.3%)은 ‘보통’으로 평가했다.

7개 영역별 공약 이행 평가 결과를 살펴보면 ▶조용한 교실 혁명, 배움이 있는 학교(90점) ▶우리 아이 첫 학교, 유치원 책임교육(85점) ▶미래사회를 대비한 교육체제 구축(80점) ▶교직원이 행복한 경남교육 구현(75점) ▶따뜻한 돌봄, 정의로운 교육(74.3점) ▶더 안전 더 안심, 평화로운 학교(73.3점) ▶모두가 주인 되는 교육자치(66.7점)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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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학생평가위원이 평가한 ‘학생자치 영역’은 공약 이행 평가 결과가 가장 낮은 66.7점으로 나왔다. 학생평가위원들은 “학생동아리 활동의 경우 중ㆍ고교 자율동아리에 대한 지원은 부족하고, 중학교는 주체적으로 정규 동아리가 시행되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또 “학년 초 계획한 동아리 시간에 다른 교육을 진행하는 경우가 많아 동아리 시간 확보가 어렵다”며 “학교운영위원회 학생 참여 보장 사업 역시 대표성을 띤 학생들만 참여하는 것이 아니라 학생 참여 범위를 확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효원 평가위원장은 “공약사업평가에 학생이 함께한 점과 공약 이행 과정을 진지하고 소신 있게 토론하며 평가하는 모습은 매우 인상적이었다”며 “교육은 학교, 학생 그리고 학부모가 함께했을 때 빛난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박종훈 교육감은 “공약사업을 통한 교육의 변화는 교육공동체가 체감하고 공감할 때 시작한다”며 “앞으로도 학생, 교직원, 학부모, 도민이 공감할 수 있는 공약 이행으로, 민주적인 학교문화와 혁신적인 교육정책을 견인하는 역할을 해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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