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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디카시] 구멍 난 원탁
오피니언

[디카시] 구멍 난 원탁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19/02/26 08:55 수정 2019.02.26 08:55

ⓒ 양산시민신문

구멍 난 원탁

당신이 지나간 자리
아버지의 눈물이 맺혀 있었네

활활 타오르던 연탄불 위로
소주병이 오고 갔을 원탁

그을린 순간들이 웃고 있었네


강미옥
시인ㆍ사진가
사진ㆍ글 제공

디카시집 ‘기억의 그늘’
북카페 청조갤러리 관장(교동 2길 13)

※디카시는 사진으로 시적 형상을 포착하고, 그 사진을 문자(5행 이내)로 표현하는 새로운 문학 장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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