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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물금읍 범어초 일원 원도심 ‘안전마을’ 탈바꿈..
정치

물금읍 범어초 일원 원도심 ‘안전마을’ 탈바꿈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입력 2019/02/26 09:30 수정 2019.02.26 09:30
안전마을 만들기 사업 마무리
불법 쓰레기 방지 CCTV 설치
옐로카펫 등 안전한 통학로 조성
“범죄 예방, 안전한 이미지 제고”

인접한 신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위축됐던 물금읍 범어초 일원 주거지역이 범죄예방 환경디자인을 접목한 안전마을로 거듭나면서 지역 주민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양산시는 물금신도시가 조성되면서 상대적으로 발전 속도가 뒤처진 범어초 주변과 인근 주거지역 일원에 지난해부터 ‘범어초 인근 안전마을 만들기 사업’을 추진, 최근 마무리했다.

↑↑ 열악한 주거 환경으로 범죄 우려가 높았던 물금읍 범어초 일원(사진 왼쪽)이 범죄예방 서비스 디자인 기법을 기반으로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펼친 결과 안전마을(사진 오른쪽)로 탈바꿈했다.
ⓒ 양산시민신문


그동안 이 지역은 고령자와 원룸 거주자가 밀집한 원도심으로 쓰레기 불법 투기, 가로등 부족 등 열악한 주거 환경으로 인한 범죄 우려가 높았다. 또 초등학교 주변 불법 주ㆍ정차와 과속 등으로 인한 등ㆍ하굣길 안전 문제가 꾸준히 제기돼 전반적 주거환경 개선이 시급한 실정이었다.

이에 따라 양산시는 우선 범죄예방 서비스 디자인 기법을 기반으로 주민의견을 수렴했다. 또 경찰서ㆍ교육지원청 등 관련 기관과 협업을 통해 대상 지역 문제점과 개선점을 파악ㆍ분석해 해결방안을 마련했다.

가장 심각한 문제로 꼽혔던 불법 쓰레기 투기 방지를 위해 단속용 이동식 CCTV를 설치했다. 이어 범죄 예방을 위한 원룸 출입구 안심거울, 골목길 반사경, 비상벨 등을 설치해 밝고 안전한 마을 분위기를 조성했다.

또 학생 등ㆍ하굣길 주변을 불법 주ㆍ정차 금지구역으로 지정해 안심통학로를 조성했다. 불법 주ㆍ정차 방지를 위한 탄력봉 설치, 스피드 디스플레이, 횡단보도 옐로카펫 등도 설치해 학생들의 체감 안전도를 높였다.

이와 함께 보행로에 불법으로 설치된 헌 옷 수거함과 불법 설치물 등을 철거했다. 학교 주변과 좁은 도로에 태양광 안심등을 설치해 밤낮 구분 없이 안심하고 다닐 수 있도록 했다.

김용기 양산시 건축과장은 “사업 추진 후 범죄예방 효과는 물론 마을 대표, 학부모회, 녹색어머니회, 부녀회, 학교 관계자 등으로 이뤄진 주민협의체가 자발적으로 시설물을 관리하는 등 시너지 효과를 낳고 있다”며 “지속 가능한 안전마을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며, 앞으로도 시민 복지를 최우선으로 하는 공공디자인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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