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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웅상에 대규모 문화체육관 들어선다..
행정

웅상에 대규모 문화체육관 들어선다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입력 2019/02/26 10:10 수정 2019.02.26 10:10
9만9천㎥ 웅상센트럴파크에서
농구, 배구, 배드민턴 등 즐기며
콘서트, 오페라, 뮤지컬 공연 관람

1만㎥ 중앙광장, 수영장 설치도
2021년 개관 목표로 준비 박차

ⓒ 양산시민신문

웅상센트럴파크 밑그림이 선명해졌다. 문화ㆍ체육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1천930석 규모 복합문화체육관(조감도 예정)이 들어선다. 1만㎥ 중앙광장에 50m 레인 10개 규모 수영장도 설치한다. 

김일권 양산시장은 지난 18~19일 서창ㆍ소주동에서 진행한 ‘시민과의 소통 콘서트’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 시장은 “최대 길이 32m 무대와 가변좌석을 포함해 최대 1천930석을 갖춘 복합기능 문화체육관이 웅상센트럴파크에 들어선다”며 “국내ㆍ외 공연장과 실내체육관을 벤치마킹하고, 기술 자문과 연구를 거듭한 끝에 탄생한 것으로 양산을 대표하는 문화체육공간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웅상센트럴파크는 주진동 산63-2번지 일원 9만9천㎡ 규모에 실내체육관, 광장, 산책로 등을 갖춘 대규모 도심 공원으로 조성된다. 계획을 최초 수립한 2016년 당시에는 체육시설 위주로 350억원을 들여 2019년 12월 준공한다는 계획이었다.

하지만 김 시장 취임 후 실내체육관에 대한 재검토에 들어갔다. 체육뿐 아니라 문화 공간으로 활용할 방안을 마련하자는 이유에서다. 사실상 웅상문화예술회관과의 통합을 의미했다.

웅상문화예술회관은 마땅한 문화예술 공연장이 없는 웅상지역 주민 요구에 따라 명동공원 내 조성을 검토해 왔다. 지난해 초 용역 중간보고회를 통해 600석 규모 공연장과 전시장, 야외공연장 등 조성 계획을 수립했다. 180억원을 들여 올해 착공해 2021년 준공할 기본계획도 수립해 놓은 상황이었다.

그러나 600석 규모 공연장에 대한 우려가 컸다. 850석을 갖춘 양산문화예술회관조차 양질의 공연을 기획하기 어려운데, 600석은 턱없이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규모 콘서트와 뮤지컬, 오페라 공연까지 가능하도록 하되, 예산을 절감하기 위해 체육관 시설과 접목하자는 의견이 나온 것이다.

이에 최근 각종 용역을 통해 8천950㎥ 면적에 1천930석 규모 복합문화체육관을 설립하기로 했다. 농구, 배구, 배드민턴 등 체육시설로 활용하면서 오페라, 뮤지컬, 콘서트 등 문화공연까지 즐길 수 있는 그야말로 복합문화시설로 업그레이드했다.

여기에 1만㎥ 규모 중앙광장을 조성하고, 국제 규격 수영장 설치도 최종 확정했다. 복합문화체육관 옆에 공인 2급의 50m 레인 10개 규모의 수영장을 설치한다. 지난해 여러 후보지를 놓고 타당성 조사용역을 한 결과, 웅상 센트럴파크를 최종 건립지로 확정한 것이다.

웅상출장소는 “현재 문화체육관 디자인 검토 중이고 이후 투자심사와 실시설계 등 준비 작업이 남아 있어, 2021년 2월 준공을 목표로 내년 초 첫 삽을 뜰 예정”이라며 “각종 행정절차 이행에 따라 사업추진이 다소 지연된 만큼 속도를 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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