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초 10곳 입학 연기로 알려졌지만
시ㆍ교육지원청 합동점검 통해 확인
양산지역 사립유치원이 ‘무기한 입학연기 방침’을 모두 철회했다. 양산시와 양산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양산지역 사립유치원은 모두 37곳으로 지난 4~5일 입학식을 해 정상적인 교육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애초 이들 사립유치원 가운데 10곳이 입학일 연기에 동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부분 물금ㆍ동면 신도시지역에 있는 데다, 재원생이 2천200여명에 육박해 보육대란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컸다.
양산시와 양산교육지원청은 “양산지역 유치원은 처음부터 입학 연기를 밝혔다기보다는 입학 연기 물음에 응답하지 않았던 경우로,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두 기관이 현장대응반을 구성해 전수점검에 나섰다”며 “4일 입학 유치원 28곳, 5일 입학 7곳, 9일 입학 1곳 등 모든 사립유치원이 정상 입학했거나 입학할 예정임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한편, 한유총은 2일 정부의 전향적 태도 변화를 촉구하며, 한유총 소속 사립유치원 365곳이 입학 연기 투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경남에서는 88곳이 동참했지만, 사실상 모두 정상 개원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