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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시민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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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에 대비해 올해 양산지역 모든 학교에 공기정화장치를 설치한다.
경남도교육청은 지난달 27일 고농도 미세먼지로부터 학생들 건강권과 학습권을 지키기 위해 경남도내 모두 유치원, 초ㆍ중ㆍ고 모든 학교에 공기정화장치를 설치한다고 밝혔다. 체육관이나 다목적실이 없는 전교생 100명 이하 학교에는 공기정화장치를 설치한 소규모 체육시설도 마련한다.
도교육청은 유치원, 초등학교, 특수학교는 개학 전까지, 중ㆍ고교는 올해 안에 공기정화장치 설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 사업에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2년간 모두 254억원이 들어간다.
천장형 냉ㆍ난방기에 공기청정 필터를 부착하고 필터 부착이 어려운 교실에 공기청정기를 3년간 임대하는 방식으로 추진한다. 미세먼지 공기정화장치 가동과 함께 전 학교 2만여개 교실에 40억원을 투입해 미세먼지 방진막을 설치, 외부 미세먼지를 막고 환기가 되도록 할 방침이다.
또 체육관이나 다목적실이 없는 전교생 100명 이하 소규모 학교에는 미세먼지로 체육활동이 어려울 때 이용할 수 있게 공기정화장치를 설치한 소규모 체육시설을 만든다. 양산은 소토ㆍ양산초에 설치했
고, 올해 39개교에 모두 479억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어곡초에서 현재 운영 중인 미세먼지 대응 선도학교도 확대한다. 2016년 20개교, 2017년 56개교, 2018년 10개교 등 86개교에서 올해는 10개교를 추가 운영할 계획이다. 이 밖에 학교 내 공기정화식물을 기르기, 미세먼지를 씻어내는 대청소, 비상저감조치 발령 시 경남교육청 소속 기관 차량 2부제 시행 등도 계획했다.
박종훈 교육감은 “우리 아이들이 안심하고 공부할 수 있는 학습권과 건강권을 보장하겠다”며 “학부모가 미세먼지로부터 걱정 없이 자녀를 학교에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