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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 노포역 설치” 양산시ㆍ금정구ㆍ기장군 한목소리 ..
사회

“KTX 노포역 설치” 양산시ㆍ금정구ㆍ기장군 한목소리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입력 2019/03/12 09:30 수정 2019.03.12 09:30
3개 시ㆍ군ㆍ구 기자회견 통해
울산~부산역 간 KTX 중간역으로
부산 금정구 노포동 최적지 주장

“지역 이기주의 차원 요구 아닌
부ㆍ울ㆍ경 공동체 가기 위한 것”

울산~부산역 간 KTX 중간역 설치를 위해 양산시ㆍ금정구ㆍ기장군 의회가 공동으로 나섰다. 최적 입지는 부산 금정구 노포동으로 ‘KTX 노포역 설치’에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

박일배 양산시의회 운영위원장(사진 왼쪽), 이장호 시의원(사진 가운데), 김재윤 금정구의회 의장(사진 오른쪽)이 지난 6일 양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3개 시ㆍ군ㆍ구 등 인근 지역 주민 150만명의 염원인 KTX 노포역 설치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기자회견에서 “KTX 중간역사 설치 지역인 금정구 노포동은 부산역과 울산역 사이 총 51.7km 중간인 울산 기점 27.5km 지점에 있을 뿐만 아니라 사통팔달 교통 요충지”라며 “경부고속도로 노포IC, 부산시외버스터미널, 부산지하철 1호선, 부산외곽고속도로 등 교통인프라가 집중돼 역사 설치 때 추가 비용이 많이 소요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KTX 중간역사 설치로 고속철 완행화를 일으킨다는 의문에는 “현재 KTX 총 5개 노선 가운데 경부선 운행 횟수가 절반 이상이고, 이 가운데 절반 정도가 울산역에 정차하고 있다”며 “따라서 울산역에 정차하지 않는 KTX, SRT 열차를 노포 중간역사에 정차하도록 하면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치권에서 울산~부산역 간 KTX 중간역 설치를 주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양산시의회는 2017년 12월 국회와 국토교통부, 한국철도공사를 대상을 KTX 중간역 설치를 최초 건의했다. 당시는 노포동이 아닌 양산 동면 창기마을이나 영천마을 일원에 KTX 양산역을 설치하자는 주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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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에 서형수 국회의원(민주, 양산 을)이 최적 입지 선정을 위한 검토 작업에 착수했다. 국토교통부에 철로 배치와 최소설계기준을 기초로 안정성과 경제성을 감안한 최적 입지 검토를 지시했고, 그 결과 부산시 금정구 노포동이 최적지인 것으로 검토 의견이 나왔다.

이 위치는 울산역에서 26.37km 부산역에서 25.48km로, 거리상 중간역 입지 조건에 부합한다. 특히 양산시청에서 약 11km, 부산지하철 노포역에서 약 7.5km 거리로 접근성이 좋다는 평가다. 노포동과 인접한 동면과 웅상지역은 물론 양산 대부분 지역에서 차량으로 30분 내 이동할 수 있어 양산시민이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이에 양산시의회는 지난 8일 제160회 임시회에서 ‘KTX 노포역 설치’ 건의안을 채택해, 다시 한번 국회에 건의했다. 이번에는 기장군의회 역시 건의안을 채택했고, 금정구의회도 동참하기로 해 설치 촉구에 힘이 실리고 있다.

이들은 “KTX 노포역 설치는 지역 이기주의 차원의 요구가 아니다”며 “국토 균형발전과 부ㆍ울ㆍ경이 하나의 지역공동체로 나아가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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