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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시민신문 |
전국보건의료산업노조 부산지역본부 부산대학교치과병원지부(지부장 권순길)는 지난 4일 병원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했다. 이들은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1단계 대상기관인 국립대병원측이 정부 방침을 지키지 않고 민간업체와 계약을 연장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동시에 이달 안에 비정규직 15명에 대한 정규직 전환을 완료하라고 촉구했다.
노조는 “2017년 완료했어야 할 병원 용역직 정규직 전환이 2018년을 넘어 올해 3월 현재까지도 완료하지 않았다”며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1단계 공공기관의 비정규직 전환 실적’을 보면 국립대병원 정규직 전환율은 0%”라고 고발했다.
이들은 “병원은 민간업체와 계약이 종료되는 시점에 용역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해야 하는데도, 2~3차례 계약 연장을 남용하고 있다”며 “정부 방침에 정규직 전환을 기다리는 노동자들은 1년 넘게 고통 속에 살면서 희망고문을 당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병원은 3월 내 용역직 정규직 전환 합의를 완료하라”며 “교육부와 고용노동부는 국립대병원이 정규직 전환을 하도록 정부 부처로서 책임 있게 관리ㆍ감독하고 지도하라”고 촉구했다.
노조는 조속한 정규직 전환을 위해 ▶매주 교섭 ▶주 1회 국립대병원지부 동시 출근 선전전 ▶주 1회 국립대병원지부 동시 중식 선전전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