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는 지난 12일 김일권 양산시장, 서진부 시의회 의장, 주창돈 교육장을 비롯해 학부모, 학생 등 100여명이 모인 가운데 미래 창의융합교육 양산시 특활학교 개소식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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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시민신문 |
양산시 특활학교는 학생 수 감소에 따라 원도심 학교에 늘어나는 빈 교실을 활용해 창의 융합교육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4차 산업혁명을 이끌 인재를 육성함과 동시에 원도심 공동화 현상도 함께 극복하자는 취지이다.
올해 신기초 시범운영을 시작으로 2022년까지 모두 4개의 특활학교를 설치할 예정이다. 기존 교육경비보조금을 지원하던 간접 지원이 아닌 양산시가 학교 속으로 들어가 교육현장을 체감하면서 직접 추진한다.
올해 양산시 특활학교의 지원 예산은 1억6천200만원으로 신기초 재학생 140명을 대상으로 운영한다. 상반기에는 저학년 대상 조립드론교실과 고학년 대상 드론축구교실을 운영하고, 하반기에는 VR(가상현실), AR(증강현실), 3D 프린팅교실을 추가 운영한다.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4차 산업혁명의 다양한 분야를 직접 체험ㆍ학습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 방학 기간에는 드론 등 4차 산업 관련 메이커(maker) 체험캠프를 열어 양산지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창의적 경험을 접할 수 있는 행사를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양산시는 빈 교실을 활용한 사업으로 양산시 특활학교에 이어 ‘창의놀이교실’ 사업도 준비하고 있다. 창의놀이교실은 빈 교실에 창의교구를 활용한 놀이교실을 조성해 학생들이 자유롭고 안전하게 놀 기회를 제공한다. 아이들의 놀 권리를 지켜주자는 취지로 오는 5월 개소할 예정이다.
양산시 행복교육과는 “양산시 특활학교 운영으로 원도심 공동화 현상으로 인해 침체해 가는 학교에 활력을 더하고 학생들의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이해 향상도 기대한다”며 “학생들과 학부모에게 만족스러운 프로그램이 되도록 지원과 관심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