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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시민신문 |
양산예총이 지회장 선출을 놓고 내홍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한국예총 지휘권에 문제가 있다면 일부 회원이 반발하고 나섰다.
(사)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양산지회는 지난달 지회장 선거를 치렀지만, 낙선한 후보가 선거 과정에 문제를 제기하며 결과에 불복했다. 선거 전부터 논란이 됐던 ‘후보 자격’ 시비가 또다시 불거진 것으로, 이로 인해 당선자 인준 절차가 진행되지 않아 한 달이 지난 현재까지도 지회장 자리가 공석인 상태다.<본지 765호, 2019년 3월 19일자>
이에 한국예총이 지휘권을 발동, 지난 15일 양산예총 현장 실사를 통해 분쟁조정위원회를 열어 이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양산예총 일부 회원은 경남예총을 무시한 채 한국예총이 직접 지회를 실사하는 것은 지역 예총의 자치권과 자율권을 침해하는 행동이라며 반발하고 나섰다.
이들은 한국예총이 대의원 자격 검증, 감사 선임 문제 등 의혹을 명백히 해소하지 못한 데다, 중립적이지 않은 태도로 현장 실사를 진행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지난 22일 창원에서 열린 경남예총 이사회에서 침묵 피켓 시위를 펼치고, 한국예총과 문화체육관광부에 입장문을 전달하는 등 반발 수위를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