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성적 위주로 선발했던 장학금 제도를 대폭 손질한다. 소득수준과 관계없이 부유층 자녀에게도 지급하던 장학금을 저소득 가정 우수학생이 교육비 부담 없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재편성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재단이 정한 부유층 가정(부모소득 기준 건강 보험료 합산납부액 480만원 초과 가정)에 대해 2019학년도 대학장학생 선발에서 제외하기로 하고, 올해 하반기 장학생 선발에도 이를 적용할 방침이다.
반면 서민자녀 성적 우수자 선발과 예체능 분야 장학사업은 더욱 확대할 전망이다. 특히 초등학생 예체능 분야 꿈나무 발굴을 위해 재능은 있지만 훈련비 등 부담으로 포기하는 저소득층 자녀를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또 장학금을 기탁한 분들의 숭고한 감사의 뜻을 장학백서를 통해 기록한다. 동시에 장학금 집행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시민에게 검증받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장학재단 백서를 발간하기로 했다.
임재춘 이사장은 “설립 12돌을 맞은 양산시인재육성장학재단이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시민의 전폭적인 사랑과 지원으로 가능했다”며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다양한 장학사업을 펼쳐 전국 제일가는 장학재단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