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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소방서, 봄철 ‘부주의 화재’ 주의 당부 ..
사회

소방서, 봄철 ‘부주의 화재’ 주의 당부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입력 2019/04/02 09:41 수정 2019.04.02 09:41
봄철 화재 원인 상당 수가 ‘부주의’
산불예방ㆍ안전무시 관행 근절 홍보
선 대피, 후 신고의 ‘피난 우선’도

양산소방서(서장 김동권)가 봄철 부주의로 인한 화재 발생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양산소방서 화재발생 현황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양산지역 화재 발생 건수는 229건으로, 이 가운데 부주의(102건)가 44.5%로 가장 높았다. 더욱이 3월~5월 봄철 화재의 원인 상당수가 부주의로 나타났다.

이에 부주의 화재 피해 저감 방안으로 ▶봄철 산불예방 홍보 ▶화재 시 ‘피난 우선’ 홍보 패러다임 전환 ▶화재 안전 관련 고질적 안전무시 관행 근절 등 홍보방안 대책마련과 각종 홍보물을 제작해 배포할 계획이다.

김동권 서장은 “봄철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가장 많다는 통계는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누구나 화재예방을 할 수 있다는 의미로도 해석할 수 있다”며 “시민 모두가 주위를 다시 한번 점검해 안전한 봄날을 맞을 수 있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화재 발생 시 인명 피해를 줄이기 위해 피난 중심의 선 대피, 후 신고의 ‘피난 우선’ 패러다임 전환도 집중 홍보에 나선다.

피난 우선 패러다임이란 최근 발생한 대형 화재에서 피난이 늦어 인명 피해로 이어지는 사례가 발생함에 따라 피난 우선 안전의식 전환을 통해 인명 피해를 줄이고자 마련했다.

실제 지난해 2월 신촌세브란스 병원에서는 다수의 거동불편 환자가 있었음에도 사상자 없었다. 또 올해 1월 천안 차암초등학교에서도 학교 증축공사 중 화재가 발생했지만, 910명의 신속한 피난으로 사상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이처럼 신속한 대피를 위해서는 첫째, 화재가 발생하면 먼저 문을 닫고(화재 연기 확산 방지) 둘째, 건물 밖으로 대피(현관 밖으로, 창문 넘어 계단으로) 셋째, 119로 신고해 인명 피해를 막는다.

소방서는 “화재 초기 시 진화에 성공하는 것도 좋지만 더 우선으로 해야 할 것은 자신의 안전을 지키는 일”이라 “다양한 방법으로 대피 우선에 대해 홍보해 초기 대피 지연으로 인한 부상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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