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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흩어져 있는 교육지원센터, 진로중심으로 통합해야 ..
교육

흩어져 있는 교육지원센터, 진로중심으로 통합해야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입력 2019/04/02 09:51 수정 2019.04.02 09:51
양산교육지원청, 도의원 간담회서
‘진로교육통합센터’ 필요성 제기

수학체험ㆍ특수교육ㆍ행복교육 등
빈교실에 설치한 지원센터 통합
“각 지원센터 최종 목표는 ‘진로’”

“흩어져 있는 각종 교육지원센터를 진로 중심으로 통합해 ‘양산진로교육통합센터’를 운영하자”

양산교육지원청이 지난달 27일 표병호ㆍ이상열ㆍ성동은 경남도의회 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양산교육 발전을 위한 소통과 공감의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간담회는 도의원과 양산교육지원청이 교육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공감하며 발전방안을 모색해 보기 위한 자리다.

다양한 교육 현안 가운데 ‘양산진로교육통합센터’ 설립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는 양산교육지원청이 제안한 사업으로 흩어져 있는 5개 교육지원센터의 유기적 협력을 위해 통합 운영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양산교육지원청은 “진로교육지원센터, 수학체험센터, 행복교육지원센터, 특수교육지원센터, 위센터 등 흩어져 있는 각종 교육지원센터의 통합이 필요하다”며 “모든 센터의 최종 목표는 결국 진로 선택으로, 센터 간 상호 협력을 위한 ‘앙산진로교육통합센터’ 설립을 검토하자”는 의견을 내놓았다.

실제 양산에는 양산교육지원청 산하 교육지원센터가 모두 5곳 있지만, 상당수 학생과 학부모가 센터 위치는 물론 센터 기능조차 제대로 알지 못하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진로교육지원센터는 양주초, 수학체험센터는 서남초, 특수교육지원센터는 범어초, 행복교육지원센터는 신기초, 위센터는 교육지원청에 각각 위치해 있다. 사실상 빈교실을 활용한 사무실 역할을 할 뿐, 이렇다 할 체험과 교육을 센터에서 직접 진행하는 경우는 드물다.

기능 역시 사업 대상이 누구인지, 어떤 교육을 하는지, 어떻게 센터를 이용해야 하는지에 대한 정보가 부족한 게 사실이다. 센터 간 사업이 중복되는 현상도 센터별 특성과 고유 기능을 구별하기 어렵게 만드는 원인으로 분석된다.

이에 센터 간 상호 협의하고 정보를 공유하는 등 효율적 센터 운영 필요성이 제기됐다. 무엇보다 이들 센터의 최종 목표는 학생들의 꿈과 미래 설계를 위한 진로ㆍ진학교육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때문에 접근성이 좋은 진로 중심의 통합센터를 설립해 원스톱 교육지원 체계를 갖춰야 한다는 것이다.

이날 참석한 표병호 경남도의회 교육위원회 위원장은 “교육의 목적은 현재가 아니라 미래를 준비하는 것이기에 진로교육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때문에 40만 시민의 진로교육을 책임지는 하드웨어를 갖추는 것 역시 양산의 과제”라며 “이에 진로 중심 통합센터 설립을 위한 관계 기관의 행ㆍ재정적 협력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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