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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양산노인일자리센터, 일자리 사업 평가… 경남 ‘최고 등급’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입력 2019/04/09 11:27 수정 2019.04.09 11:27
한국노인인력개발원 성과 평가서
경남 5곳 센터 중 1위 성적 거둬
개소 2년 만에 괄목할만한 성과

2년여간 고령 구직자 988명 취업
사전ㆍ동행면접, 사후관리 철저
“일자리가 최대 복지다” 의지

양산노인일자리창출지원센터(센터장 정남주, 이하 양산센터)가 인력파견형 사업단 성과 진단 평가에서 경남지역 최고 등급을 받았다. 개소 2년 만에 이룬 성과로, 700만원의 지원금까지 받게 됐다.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이 노인일자리창출지원센터를 대상으로 ‘2018년 인력파견형 사업단 성과 진단’을 진행한 결과, 양산센터를 최고 등급인 1등급으로 평가했다. 평가 기준은 근로 기간, 급여 수준, 구직자 수, 수요처 수 등으로, 경남 5곳 노인일자리장출지원센터 가운데 사실상 1위 성적이다.

ⓒ 양산시민신문


‘인력파견형’은 노인 일자리 유형 가운데 하나로, 60세 이상 구직자를 직접 기업체에 파견해 취업과 연계하는 것이다. 때문에 지자체 예산을 지원하는 ‘공익형’과 달리 민간기업체에 상근직으로 취직하는 알짜배기 취업 형태다. 월급 역시 평균 120만원을 웃도는 안정적 일자리다.

양산센터 인력파견형 사업단은 지난해 300명 구직자 취업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했지만, 실제 목표량을 훌쩍 넘긴 400명 취업 성과를 거뒀다. 취업 분야도 조리원, 주유원, 생산직, 서비스업, 환경미화, 경비 등 다양하다. 여기에 신규 수요처 발굴 수, 1인당 평균 근로 기간 등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무엇보다 10년 이상 된 경남 다른 지역 노인일자리창출지원센터와 달리 양산센터는 2년 전 개소한 신생 센터로, 처음 참여한 성과 진단 평가에서 경남 최고 등급을 받아 그 의미가 남다르다.

실제 양산센터는 2017년 7월 문을 열었다. 만 55세 이상 고령 구직자를 대상으로 이용자 비용 부담 없이 기업체 취업 알선을 지원하는 일을 하고 있다. 개소 이후 지금까지 988명의 구직자를 270곳의 수요처에 취직시켰다. 올해도 4개월여 만에 213명을 취업시켰을 정도다.

양산센터의 이 같은 취업 성과는 사전면접, 동행면접, 사후관리 등 세 가지 원칙 때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우선 사전면접을 통해 구직자 정보와 성향을 파악한 후 맞춤 업체를 알선한다. 그리고 통행면접을 통해 어르신에게는 의지를, 기업체에는 믿음을 주고 있다. 또 취업 후 구직자는 환경에 만족하는지, 구인자는 인력에 만족하는지 알아보는 사후관리도 철저히 하고 있다.

이 외에도 60세 이상 구직자 취업 기업체를 대상으로 한 ‘시니어인턴십 지원사업’, 퇴직자 재취업을 위한 ‘고령자 적합직종 교육’, 지역 내 민간일자리 창출을 위한 ‘지역 네트워크 구축’ 등 다채로운 사업 역시 취업률을 높이는 데 한몫을 하고 있다.

정남주 센터장은 “‘일자리가 최대 복지’라는 생각으로 직원 모두가 혼연일체가 돼 지역 노인들이 경제적 안정과 함께 사회와 소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고, 좋은 성과까지 얻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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