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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안전한 양산 건강한 일터 365일] 건설현장 떨어짐 사고..
오피니언

[안전한 양산 건강한 일터 365일] 건설현장 떨어짐 사고 예방을 위해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19/04/16 09:19 수정 2019.04.16 09:19

 
↑↑ 이동규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경남동부지사장
ⓒ 양산시민신문  
건설현장 안전사고는 갑작스럽게 찾아와 당사자뿐만 아니라 그들의 가족과 사회에 큰 영향을 일으킨다. 안전사고는 누구에게나 예고 없이 발생하며, 유사한 사례가 반복해서 발생한다는 특징이 있다. 

그 중 대표적인 건설현장 떨어짐 사고는 2017년 기준 275명이 사망해 건설업 사고사망자의 54.3%를 차지했으며, 2018년에도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떨어짐 사고는 올해 4월 양산시 소재 패널 교체공사 현장에서 지붕 위를 이동하던 노동자가 6.8m 아래 지상으로 떨어져 사망한 것과 같이, 반복 발생하는 재래형 사고의 대표 유형인 것이다.

이와 같이 건설현장 떨어짐 사고가 많은 것은 영세한 중ㆍ소규모 건설업체 안전에 대한 투자 부족으로 안전시설을 설치하지 않은 상태에서 위험작업을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또한 높은 곳에서 작업에 익숙해지다 보면 웬만한 높이도 안전장비를 착용하지 않고 작업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건설현장에서 떨어짐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사업주와 관리ㆍ감독자의 안전에 대한 투자와 관심이 필요할 뿐만 아니라 정부 지원도 함께 진행해야 한다.

안전보건공단은 고용노동부, 재해예방 민간단체 등과 유기적인 협조로 건설현장 불량 작업발판 근절, 사고예방 기술지원과 홍보자료 배포 등을 통한 안전문화 조성을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 또한 건설현장 안전체험교육장을 운영해 떨어짐 사고 등 각종 안전사고 발생상황과 똑같이 재현한 교육시설에서 사전에 직접 체험함으로써 스스로 안전의 중요성을 느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제는 안전은 비용이 아닌 ‘투자’로 인식하고, 노동자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기 위해 모두가 안전에 대한 신뢰를 쌓아나가야 할 중요한 시점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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