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지원센터 캄보디아, 네팔 등
각국 명절 행사로 휴식의 장 마련
양산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센터장 유경혜)가 각국 명절 행사를 통해 외국인노동자들에게 타국 생활의 위로와 휴식의 장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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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시민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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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지난 7일 서창초등학교 강당에서 캄보디아 ‘새해맞이 쫄츠남’ 행사를 진행했다. 쫄츠남은 우리나라 설날처럼 캄보디아 명절로 태양과 캄보디아가 수직선상에 있는 양력 4월15일을 새해의 시작으로 삼는다. 이날 캄보디아 외국인노동자 250여명이 참석해 캄보디아 명절 쫄츠남을 기념했다. 공연, 전통놀이, 장기자랑, 전통음식 나눠 먹기 등 행사를 통해 타국생활에 대한 정보를 주고받는 소통의 장이 됐다.
행사에 참석한 캄보디아 외국인노동자 팅턴 씨와 핀라 씨는 “캄보디아에 있는 것처럼 명절을 보낼 수 있어 좋았다”며 “많은 친구를 만나 한국생활의 외로움이 줄어든 기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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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에는 네팔 설날 행사가 이어졌다. 네팔은 비크람력(네팔 달력)으로 4월 13일~15일 사이를 새해 시작으로 삼는다. 이날 네팔 출신 외국인노동자들이 히말라야산맥이 그려진 대형 현수막 앞에서 네팔 국가를 부르고, 네팔 민속노래 ‘레쌈삐리리’와 전통악기 ‘바수리’를 연주하며 자국 문화를 즐겼다.
양산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는 “캄보디아, 네팔 외에도 베트남, 스리랑카,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각국 명절 행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 시간이 외국인노동자들에게 타국 생활의 위로와 휴식의 장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