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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굵직한 동면지역 현안에 양산시 적극 나서라”..
정치

“굵직한 동면지역 현안에 양산시 적극 나서라”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입력 2019/04/23 09:12 수정 2019.04.23 09:12
사송신도시 날림먼지 고통 호소
석ㆍ금산택시 쓰레기 투기 등
주거ㆍ생활환경 개선 건의 많아

김일권 양산시장이 이달 15일부터 29일까지 동면ㆍ상북면ㆍ양주동ㆍ원동면에서 ‘시민과의 소통콘서트’를 진행한다. 지난 2월 웅상 4개동에 이어 두 번째 진행하는 것으로, 기존 읍ㆍ면ㆍ동 순회간담회 형식을 빌리되 좀 더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격의 없는 대화를 통해 주민들과 소통하겠다는 취지다. 무엇보다 김 시장이 직접 이어 마이크를 차고 주민 앞서 서서 간담회를 진행하는 모습이 신선하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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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면은 사송신도시, 열병합발전소, 가산산단, 학교부지 등 산적해 있는 지역 현안에 대한 질문이 쏟아졌다. 대부분 다른 기관과 협의해 풀어야 할 숙제로, 양산시가 주도적 역할을 해야 한다는 질책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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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산신도시 주민들은 “한국지역난방공사의 열병합발전소 건설 관련해 주민들은 공청회와 서명 운동 등을 통해 반대 의견을 분명히 밝히고 있지만, 묵살된 채 환경영향평가 등이 진행되고 있다”며 “양산시는 12월 환경영향평가 결과가 나오면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으로, 이미 지역난방공사와 주민 간 분쟁이 발생한 사업에 대해 지자체가 중간 조정자 역할을 충분히 하지 못하고 있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내송마을 주민들은 사송신도시 개발 현장에서 불어온 날림먼지로 인해 주민 피해를 호소했다. 이들은 “양산시와 공사 관계자에게 수차례 먼지와 소음, 발파에 따른 고통을 호소했지만 주민 민원을 무시하고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도시계획도로를 조기 개설해 공사차량 통행을 분산시키는 등 조속히 대책 마련을 해 달라”고 요구했다.

사업비 문제로 공사가 중단된 가산일반산업단지 문제와 활용방안을 찾지 못해 빈터로 남아 있는 학교 부지에 대한 대책도 주문했다.

주거 환경, 교통 환경 등 생활 환경 개선에 대한 건의도 많았다. 금리마을 주민은 “석ㆍ금산택지에 있는 미건축 용지로 인해 슬럼화가 심화하고 쓰레기 무단투기 문제 등도 발생하고 있다”며 “지자체 차원에서 건축주와 협의해 미건축 용지를 공용주차장 등으로 사용할 수 있는 방안이 없는지 검토해 달라”고 말했다.

또 지하철 이용 편의를 위해 물금신도시 연결 도로에 대한 보수ㆍ신설 등을 추진하고, 국도35호선과 강변로 진ㆍ출입구를 좀 더 개설해 줄 것을 건의했다. 양산역 환승센터 활성화와 시내버스 배차시간 재검토를 요구하기도 했다.

이 밖에 ▶호포마을 상ㆍ하수관로 매설, 인도 설치 등 마을 기반시설 개선 ▶국도35호선 가산~용연 우회도로 개설 ▶제일병원 앞 회전교차로 설치 ▶금산리 유수지 활용방안 ▶자원회수시설 악취 저감 대책 ▶금오대교 소음방지 터널 설치 등을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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