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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행복한 지역ㆍ학교ㆍ마을 만들기” 올해도 ‘순항’..
교육

“행복한 지역ㆍ학교ㆍ마을 만들기” 올해도 ‘순항’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입력 2019/04/23 09:38 수정 2019.04.23 09:38
양산 행복교육지구사업 시작
양산시ㆍ양산교육지원청 협력
지난해 이어 올해 8억원 투자

학교ㆍ마을시설 개방ㆍ공유하고
마을교육공동체 마을학교 운영
오케스트라, 밴드 등 지원사업도

‘학교와 지역사회가 만나 교육을 품는’ 양산 행복교육지구가 올해도 다양한 사업을 준비했다. 행복교육지구 출범 첫해인 지난해 6억원을 투자한 데 이어, 올해는 사업을 확대해 8억원의 예산을 투자할 계획이다. 

행복교육지구는 학교와 지역사회가 아이를 함께 키우기 위해 교육청과 지자체가 협력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교육청 위주 학교교육 정책에서 벗어나 지역사회가 함께 교육에 참여하는 새로운 그림을 그리자는 취지다.

양산 행복교육지구는 지난해 3월 양산행복교육지원센터를 구축하고 정식 출범했다. 양산시와 양산교육지원청이 5:5 예산 매칭으로 2년간 양산 행복교육지구 사업을 공동 추진하기로 한 것이다.

ⓒ 양산시민신문

출범 첫해에는 크게 ‘행복학교 확산’과 ‘마을학교 운영’이라는 두 과제로 진행했다. 물론 이 두 과제 수행을 위해 ‘지역교육공동체 구축’을 위한 기초 다지기에도 행정력을 집중시켰다.

올해는 ‘행복한 지역ㆍ학교ㆍ마을 만들기’를 중점과제로 12개 세부사업을 추진한다. ▶지역중심 마을학교 ▶예술중심 마을학교 ▶학생중심 마을학교 ▶행복교육지구 거점학교 ▶배움중심 수업 등이다.
특히 행복교육지구사업이 지역사회와 학교의 소통에 초점을 두는 만큼 올해는 ‘지역중심 마을학교’와 ‘예술중심 마을학교’에 역점을 두고 있다.

지역중심 마을학교는 증산초ㆍ천성초ㆍ평산초ㆍ화제초ㆍ남부고ㆍ서창고 등 학교 6곳과 마을공동체인 학부모, 지역 주민, 아이들이 함께 기획하고 참여한다. 학교시설과 마을시설을 서로 개방ㆍ공유하면서 교육과 진로직업 관련 체험 프로그램을 주제로 주중형, 주말형, 방학형의 형태로 운영한다.

지난해 ‘증산 별별마을학교’와 ‘평산 마을학교’는 마을교육공동체를 구성해 마을배움터, 토론회 등을 운영해 왔다. 그 노하우와 시행착오 등을 토대로 올해 더욱 알찬 마을학교를 운영할 예정이다.

예술중심 마을학교는 지난해 석산초 행복교육지구 거점학교 사업 가운데 하나인 ‘가족오케스트라’에 대한 큰 호응으로, 올해 더 많은 학교로 확대했다. 석산초를 비롯해 서창초ㆍ황산초ㆍ보광중ㆍ양산중 등 학교 5곳과 마을공동체가 함께 오케스트라, 밴드, 국악관현악 등을 운영한다. 또 학교 공간을 활용해 가족 단위 마을공동체가 악기 레슨, 합주, 발표회와 더불어 협력중심 음악체험교육을 통한 감수성과 재능 발굴 기회를 제공한다.

이 밖에 ‘학생중심 마을학교’를 통해 40여개 동아리 학생들이 지역사회와 교육의 실질적인 주체로 성장하도록 꿈과 끼를 스스로 찾고 만들어 가는 활동을 지원한다. 또 상북초와 웅상초 2곳을 행복교육지구 거점학교로 선정해 학교와 마을을 잇는 다양한 교육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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