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암고등학교(교장 강호갑)는 지난 16일 국사편찬위장을 역임한 이만열 숙명여대 명예교수를 초청해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라는 주제로 강연회를 열었다.
효암고 계기교육의 일환으로 마련한 이날 강연회는 참석을 희망한 60여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이만열 교수는 강연을 통해 3.1운동의 원인과 역사적 의의를 시작으로,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헌법적 위치와 임시의정원 등 임시정부 조직에 이르기까지를 총망라하며 왜 임시정부가 대한민국 건국의 시작인지를 설명했다.
1학년 최창환 학생은 “이번 강연을 통해 3.1운동이 왜 일어났고 대한민국 임시정부와 3.1운동과의 밀접한 관계가 있음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1학년 박희준 학생은 “학생들은 물론이고 우리 부모님 세대까지 3.1운동이 중요한 독립운동이라고만 생각하고 왜 중요한지, 후대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잘 모른다는 점이 안타깝다”며 “이제라도 알게 된 만큼 기회가 있으면 주위에 널리 알려야 할 것 같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만열 교수는 양산으로 강연을 오게 된 계기에 대해 “독립운동가 윤현진 선생에 대한 관심과 자료 확보를 위해서”라고 밝히고 (사)양산항일운동기념사업회에 윤현진 선생 관련 자료를 요청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