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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시민신문 |
서형수 국회의원(민주, 양산 을, 사진)은 지난 22일 일본이 발표한 ‘연령대별 치매 유병률’을 지난 3월 통계청이 발표한 ‘장래인구특별추계(2017~2067)’를 적용해 치매환자 발생 추이를 분석한 결과를 이같이 발표했다.
분석에 따르면 한국 치매환자 수는 2020년 100만명(치매유병률 12.3%), 2030년 163만명(12.6%), 2040년 252만명(14.7%), 2050년 350만명(18.5%)에 달하고 2067년에는 390만명(21.5%)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2067년 치매환자 수 예측치 390만명은 65세 이상 고령인구의 21.5%에 달하는 비중으로 치매환자가 전체 인구의 9.4%에 이른다는 의미다.
이 같은 추정치는 2015년 정부가 수립한 ‘제3차 치매관리종합계획(201~2020)’의 치매환자 전망치를 훨씬 웃도는 수준이라는 게 서 의원의 주장이다.
3차 치매관리종합계획에 따른 치매유병률과 치매환자 수는 2014년 65세 이상 9.6%로 61만2천명이었다. 이를 인구추계에 적용하면 2020년 치매유병률 10.4%에 환자는 84만명, 2030년 10.0% 127만명, 2050년 15.1% 271만명으로 전망했다. 서 의원의 분석과는 16~79만명 정도 차이가 나는데, 여기에는 장래인구특별추계 전망치를 반영하지 않았다.
서 의원은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가장 빠르고 급속한 고령화 추이를 보이는 만큼, 치매국가책임제를 약속한 문재인 정부의 치매 대책에서 훨씬 더 높은 수준의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며 “새로운 인구추계에 걸맞게 치매환자 수와 유병률 전망치를 수정하고 범국가 차원의 종합적인 정책 재설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