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화재로 집 안에 있던 A(59) 씨가 2~3도 화상을 당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고, 주민 10여명이 대피했다. 또 불이 나며 베란다 유리가 깨져 아파트 밖에 주차된 차량 20여대가 파손됐다. 다행히 불이 난 아파트 근처에 행인이 없어 깨진 유리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었다.
폭발음과 함께 시작한 불은 소방차 14대와 소방인력 40여명이 투입돼 20여분 만에 꺼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A 씨가 가정불화로 유서를 남기고 인화성 물질에 불을 붙은 것으로 보인다”며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