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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서창고 학생들이 스스로 기획하고 운영한 서창마을축제..
교육

서창고 학생들이 스스로 기획하고 운영한 서창마을축제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입력 2019/06/04 09:36 수정 2019.06.04 09:36
직업ㆍ토크 콘서트를 중심으로
다양한 전시, 먹거리, 체험에
평산초, 이주노동자 공연까지

서창고등학교(교장 박규하) 학생들이 스스로 기획부터 운영까지 한 마을축제가 열려 눈길을 끌었다.

서창고는 양산행복교육지구 학교지원사업 가운데 지역중심 마을학교에 선정돼 지난 1일 ‘행복을 잡아드림(Job or Dream)’이라는 주제로 서창마을축제를 열었다. 이날 축제는 직업ㆍ토크 콘서트를 중심으로 다양한 전시, 먹거리, 분야별 체험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지역 온라인 커뮤니티 카페 웅상이야기와 (사)희망웅상의 도움을 받아 학생들이 주도해 직접 기획하고 준비하고 행사 운영까지 도맡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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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토크 콘서트는 마술사, 심리상담사, 바리스타, 인테리어 디자이너, 크리에이터 등 최근 학생들에게 각광받는 직업인을 초청해 직업세계를 체험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 서창고 동아리와 학급에서 다양한 먹거리와 수학ㆍ과학ㆍ환경 분야별 체험부스를 운영했다. 평산초 취타대와 이주노동자 버스킹 공연단이 신명 나는 공연을 통해 축제 흥을 한껏 북돋웠다.

이 같은 축제를 위해 양산시청, 양산시립박물관, 양산경찰서 서창지구대 등 양산지역 관공서와 영산대, 대동대 등 인근 대학교에서도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해 학생들의 꿈과 진로를 설계할 수 있는 마을축제를 완성하게 됐다.

축제를 준비한 서혜령 학생은 “축제를 준비하며 나눔과 봉사 정신이 무엇인지 진지하게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됐다”며 “친구들과 화합하는 과정에서 우리 학교에 대한 자부심과 긍지가 생기게 됐다”고 말했다.

지역 주민 이남홍(41) 씨는 “학생들이 스스로 이만큼 축제를 준비했다는 것이 매우 기특하다”며 “행사에 참여하는 과정에서 학창시절로 돌아간 느낌마저 들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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