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문학기행은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우리 선조들의 독립운동을 이해하고 자긍심을 느끼며 민족과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을 키우는 데 의미를 뒀다. 이에 ▶대구 근대문화골목의 3.1만세운동길 ▶민족시인 이상화 고택 ▶국채보상운동을 주도한 서상돈 고택 등을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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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특별 기념 뮤지컬공연 ‘시간여행 1920’을 관람했다. 3학년 문지훈 학생은 “뮤지컬 관람 후 일본의 횡포와 우리 선조들의 독립을 향한 투쟁과 의지를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뿐만 아니라 6.25전쟁 직후 대구를 배경으로 어려운 삶을 살아가야 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김원일의 소설 ‘마당 깊은 집’을 입체적으로 재구성한 문학 체험 전시공간도 관람했다.
3학년 박민규 학생은 “고작 4평 남짓 되는 방에 길남이 가족들이 모두 살았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며 “그만큼 피난민들이 힘든 상황 속에서도 얼마나 열심히 살았는지 알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날 문학기행은 대구스타디움 전동 고카트 체험으로 일정을 마무리했다.
양산중은 “이번 문학기행을 통해 대한민국 근현대사와 6.25 전쟁의 아픔, 그 아픔을 이겨내는 우리 민족의 힘을 느낄 수 있었다”며 “문학기행을 오기 전 읽었던 시와 소설 내용이 학생들 머릿속에서 생생히 재구성해 보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