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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원동의 축제 자원, 시너지를 높이려면?..
문화

원동의 축제 자원, 시너지를 높이려면?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입력 2019/06/18 09:58 수정 2019.06.18 09:58
매화ㆍ미나리ㆍ사과ㆍ고로쇠ㆍ펜션
유기적으로 연결해 축제 활성화 모색
“일회성 행사 아닌 관광지역화해야”

매화축제, 미나리축제, 사과축제, 고로쇠축제, 그리고 올해 첫 펜션축제까지. 원동지역 관광자원으로 여는 축제가 자그마치 5개다. 따로국밥인 이들 축제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면 시너지 효과가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지난 12일 양산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원동 천혜의 자연과 관광자원을 활용한 각종 축제에 새로운 동력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정숙남 의원(자유한국, 비례)은 “양산 대표축제라고 하는 삽량문화축전과 양산웅상회야제가 아무리 성공적이라고 해도 결국 방문객 90% 이상이 양산시민”이라며 “하지만 원동지역 축제는 외지인이 50% 이상 차지하는 진짜 관광자원으로, 좀 더 활성화해 전국에 내놔도 손색없는 양산 대표축제로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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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원동매화축제의 전면적 변화를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매화축제는 전국에 2곳뿐으로, 광양매화축제는 9일 정도 열린다. 사실 제주도 유채꽃 축제 등도 한 달 내내 축제 기간”이라며 “올해도 개화 시기를 맞추지 못해 축제 기간에 매화를 볼 수 없어 어렵게 원동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줬다”고 지적했다.

곽종포 의원(자유한국, 물금ㆍ원동) 역시 “함께 열리는 미나리축제와 같이 매화축제도 한 달 내내 하는 방안을 고민해 달라”며 “이틀 동안 행사에 투입하는 많은 예산을 조금 늘려서 사용하면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사과축제, 고로쇠축제 역시 먹거리뿐 아니라 볼거리 즐길 거리를 함께 제공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정 의원은 “일회성 행사가 아니라 상시로 와서 즐기는 장소가 돼야 축제 역시 성황을 이룰 수 있다”며 “예를 들어 사과에 물을 주는 조형물을 설치해 가족 단위 관광객이 사진을 찍고 SNS에 올리면 자연스럽게 홍보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덧붙여 “매실, 사과, 고로쇠, 미나리와 함께 펜션을 접목해 축제를 찾은 관광객 투숙을 유도하고, 투숙객에게 지역 특산물을 판매하는 협력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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