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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독립만세운동 4번 “전국에서 유례없는 일”..
사회

독립만세운동 4번 “전국에서 유례없는 일”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입력 2019/06/25 09:50 수정 2019.06.25 09:50
석계장터 만세운동, 일본측 문서에 기록

ⓒ 양산시민신문

100년 전 양산에서 울려 퍼진 독립만세운동이 지금까지 알려진 3건이 아닌 4건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 도시에서 4건의 만세운동이 있었다는 사실은 전국에도 유례없는 일로, 학술용역을 통해 정확한 고증이 필요한 시점이다.

지난 13일 양산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이종희 의원(자유한국, 상북ㆍ하북ㆍ강서)은 “KBS 3.1운동 100주년 특집으로 만들어진 만세지도라는 사이트를 보면, 당시 양산군에 4건의 3.1운동이 있었다고 나와 있다”며 “이미 잘 알고 있는 양산장터, 신평장터, 헌병 분견소 외에 상북면 석계장터에서 한 차례 더 만세운동이 있었다는 새로운 기록”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신용철 양산시립박물관장은 “1919년 5월 일본의 조선헌병대 사령부에서 작성한 조선소요사건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3월 31일 석계장터 만세운동이 있었다는 사실이 기록돼 있다”며 “이 기록에 따르면 당시 양산이라는 한 도시에서 만세운동이 4건이 있었다는 것인데, 이는 전국에도 유례없는 일로 자랑스러운 양산지역 역사”라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양산시가 학술용역을 통해 양산 만세운동에 대한 역사 고증을 해야 한다”며 “각종 문헌, 개인자료 등 기록 확인뿐 아니라 어르신들을 통해 구전으로 전해지는 이야기들에 대한 확인 또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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