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양초등학교(교장 박정민)는 지난 11일 ‘등굣길 밴드 콘서트’를 열었다. 학생들 등교 시간에 맞춰 8시 20분부터 시작한 공연은 이날 비로 인해 강당으로 옮겨서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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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을 선보인 ‘꿈길꽃길 밴드’는 4~5학년 학생으로 구성한 ‘꿈길팀’과 6학년 학생으로 구성한 ‘꽃길팀’을 합쳐 부르는 학교 대표 동아리다.
이날 공연은 동요와 가요뿐 아니라 학생들에게 친숙한 애니메이션 주제가와 전교생이 함께 부르는 교가 등 다양한 연주로 1천명이 넘는 전교생을 화합하게 만들었다.
밴드부원 박장혁 학생은 상기된 얼굴로 웃으며 “밴드 음악을 연주하는 것이 너무 좋아서 쉬는 시간과 점심시간에도 모여서 연습했다”며 “밴드 친구들과도 가족처럼 끈끈해지고, 공연으로 박수갈채를 받으니 자신감도 많이 생겼다.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박정민 교장은 “등굣길 밴드 콘서트를 시작으로 앞으로도 학생들이 음악을 통해 즐거움을 얻고 정서적 풍요로움을 만끽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삽량초등학교(교장 진옥년)가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일주일간 등교하는 아이들을 교문에서 맞이하는 ‘등교맞이 인사 활동’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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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활동은 아침 등굣길에 전교 어린이회 임원 학생들과 교사가 교문에서 ‘만나서 반가워’, ‘오늘도 즐겁게 보내자’, ‘친구와 사이좋게 지내’ 등 인사말을 나누며 학생들을 맞이하는 형식이다.
등교맞이를 통해 서로 존중ㆍ배려하는 분위기를 만들고, 친구 간 긴밀한 유대관계를 형성해 학교폭력 또한 예방할 수 있다는 취지로 마련한 것이다.
직접 학생들을 맞이한 박선호 교감은 “아이들과 아침에 인사하고 들어가면 하루를 즐겁게 시작하고 뿌듯한 마음이 든다”며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학년ㆍ학급에서 매일 아이들과 함께 인사로 시작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학교 분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