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 밤의 달빛 영화제가 상북초등학교(교장 조숙남)를 만나 성대한 마을잔치가 됐다.

‘2019 한여름 밤의 달빛 영화제’는 양산시가 7ㆍ8월 읍ㆍ면ㆍ동을 돌며 야외에서 무료 영화를 상영하는 것으로, 지난달 24일 첫 영화제로 상북초에서 ‘쥬라기 월드: 폴른킹덤’을 상영했다. 하지만 상북초는 단순히 영화를 관람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시민을 대상으로 다양한 부대행사를 준비한 것.

ⓒ 양산시민신문

우선 상북초 풍물부 아이들이 신나는 풍물놀이로 영화제 분위기를 북돋웠다. 이어 밴드 공연, 오카리나 연주, 흥겨운 댄스에 아름다운 선율의 피아노 연주까지 다양한 무대 공연을 펼쳤다. 또 교사들이 직접 팝콘을 제조해 관람객들에게 무료로 제공하기도 했다.

상북초는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에서 지정한 ‘예술꽃 씨앗 학교’로서 다양한 문화예술교육을 진행하고 있고, 지역과 연계해 마을공동체를 가꾸는 행복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며 “늦은 밤이었지만 모두 행복한 미소를 지으며 가슴 속에 하나씩 추억을 안고 밤하늘 별처럼 빛나는 한여름 밤의 달빛 영화제가 돼 기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