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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시민신문 |
웅상지역 아파트 입주 예정자들이 한시름 덜었다. 회야하수처리장 증설 공사 지연으로 우려했던 웅상지역 신규 아파트 하수 대란은 피하게 됐다. 울산시가 오는 10월부터 단계별로 웅상지역 하수를 처리하기로 했기 때문이다.<본지 782호, 2019년 7월 16일자>
양산시에 따르면 울산시가 올해 하반기 입주 예정인 웅상지역 대단지 아파트 4곳에 대한 하수를 처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웅상지역은 10월 평산동 KCC스위첸(625세대)을 시작으로 11월 소주동 서희스타힐스(687세대), 12월 덕계동 두산위브1차(1천337세대)와 우성스마트시티뷰(604세대) 등 모두 3천253세대 입주가 예정돼 있다.
애초 이들 아파트는 회야하수처리장 증설 공사가 끝나는 올해 말로 입주 시기를 맞춰 아파트 공사를 진행해 왔다. 하지만 증설 공사에 반대하는 주민 집단행동 탓에 공사가 4개월여간 중단돼 준공이 내년 2월로 연기되면서 비상이 걸렸다. 하수가 처리되지 않으면 준공 허가를 받을 수 없어 입주 시기를 미뤄야 하기 때문이다.
이에 양산시는 문제 해결을 위해 회야하수처리장 오는 10월부터 가동할 예정인 시운전 과정에 하수가 유입될 수 있도록 계속해서 요청했고, 울산시에 이를 수용해 해결하게 됐다.
김일권 양산시장은 “회야하수처리장은 울산시가 운영ㆍ관리하지만 대부분 양산시 웅상지역 하수를 처리하므로 두 지자체 간 협조가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웅상지역 하수서비스 개선과 하수처리 비용분담 문제에 대해서도 지자체 간 상생발전과 주민 편의를 위해 협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