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에 따르면 울산시가 진행하고 있는 회야하수처리장 증설 공사가 현재 공정률 90%로 토목ㆍ건축ㆍ기계ㆍ전기 등 각종 공정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다. 이에 따라 이달부터 공사를 마무리하는 내년 2월까지 6개월 동안 종합시운전을 진행한다.
웅상지역은 10월 평산동 KCC스위첸(625세대)을 시작으로 11월 소주동 서희스타힐스(687세대), 12월 덕계동 두산위브1차(1천337세대)와 우성스마트시티뷰(604세대) 등 모두 3천253세대 입주가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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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 이들 아파트는 회야하수처리장 증설 공사가 끝나는 올해 말로 입주 시기를 맞춰 아파트 공사를 진행해 왔다. 하지만 증설 공사에 반대하는 웅촌주민 집단행동 탓에 공사가 4개월여간 중단돼 준공이 내년 2월로 연기되면서 비상이 걸렸다. 하수가 처리되지 않으면 준공 허가를 받을 수 없어 입주 시기를 미뤄야 하기 때문이다.
결국, 양산시는 회야하수처리장 시운전 과정에서 하수를 유입하도록 요청했고, 울산시가 이를 수용해 문제가 해결됐다.
양산시는 “회야하수처리장이 종합시운전을 거쳐 내년 2월에 공사를 마치면 웅상지역에서 발생하는 하수를 안정적으로 처리해 회야강 수질뿐 아니라 생활기반시설 개선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