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에 따르면 내년 1월 개통하는 동부양산(웅상)~KTX 울산역 간 시내버스는 (가칭)3100번 직행좌석형이다. 평산동 봉우아파트에서 출발해 덕계~서창~웅촌을 거쳐 울주군 KTX 울산역을 종점으로 한다. 버스 2대를 하루 8회 운영하며, 배차 간격은 130분으로 예상한다.
한편, 동부양산과 KTX 울산역을 잇는 버스 노선 신설은 웅상주민 숙원이었다. 현재 KTX 울산역에 가기 위해서는 시내버스를 타고 울산시 무거동에서 하차해 다시 울산시내를 오가는 리무진버스로 갈아타야 하는 불편함 때문이다.
이에 울산ㆍ부산과 협의 끝에 정관신도시~동부양산~KTX 울산역 노선을 신설하기로 했지만, 노선 경유지를 놓고 의견 차를 좁히지 못해 운행 시기가 지연됐다. 때문에 양산시가 지자체 간 할당된 버스 2대를 우선 투입해 동부양산~KTX 울산역 노선만으로 먼저 운행하기로 결정했다.
양산시는 “울산시와 부산시 간 노선 협의가 끝나면 이들 지자체가 운영하는 나머지 4대와 함께 노선을 재조정해 정상 운영할 계획”이라며 “조만간 버스업체에 사업개선명령을 거쳐 신규 노선 버스를 투입하도록 한 다음 운영적자를 100% 보전하는 방안으로 우선 운행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