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희망학교(교장 정문자) 고등학생들로 구성된 예술동아리 ‘희망 두드림’이 자신들의 꿈과 끼를 마음껏 펼치는 값진 무대 경험을 가졌다.
지난달 20일 창원 스포츠파크에서 열린 경남도교육감기 장애학생체육대회에 초청받아 식전 사물놀이 공연을 통해 신명 나는 무대를 선보였다. 희망 두드림은 이날 사물놀이 연주로 다양한 종목에 도전하는 선수들을 응원하고, 참가자들이 대회를 즐길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었다.
희망 두드림팀 박정현 학생은 “많은 사람이 보는 앞에서 공연하는 것이 두렵고 긴장됐지만, 성공적으로 공연을 마치고 나니 무엇이든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정문자 교장은 “서로 다른 사물 악기가 화합해 하나의 가락을 만들어 내듯 선수들도 선의의 경쟁을 펼치고, 함께 노력해 아름다운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기회였다”며 “우리 예술동아리 학생들도 선수들을 보면서 도전 정신과 열정을 배우는 기회가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