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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물금2고, 교육부 심사 통과… 2023년 개교 ..
교육

물금2고, 교육부 심사 통과… 2023년 개교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입력 2019/10/08 09:37 수정 2019.10.08 09:37
가남초 옆 37학급 규모로 신설
양산지역 고교 과밀문제 ‘숨통’

12년 만에 양산지역에 고등학교가 신설된다. 물금지역 가남초 옆 (가칭)물금2고로, 2023년 3월 개교할 예정이다.

경남도교육청과 표병호 경남도의회 교육위원회 위원장(민주, 동면ㆍ양주)에 따르면 지난 1일 물금2고 신설 방안이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위원회 심사를 통과했다. 물금읍 가촌리 1277-4번지 1만5천972㎡ 부지에 들어서는 물금2고는 특수학급을 포함한 37학급 규모다. 총사업비 473억원을 들여 2023년 3월 개교 예정이다.

표 위원장은 “지난 7월 말 경남도교육청 자체 투자심사를 거쳐 지난달 교육부 중앙투자심사를 받은 결과, 별다른 조건 없이 적합 판정이 났다”며 “그동안 학교 부족으로 불편을 겪어 온 양산지역 고교 과밀에 숨통이 트이게 됐다”고 말했다.

실제 양산지역 고교 과밀학급 문제는 지난해부터 꾸준히 지적돼 왔다. 그동안 초등학교 과밀 문제의 심각성만 제기돼 왔지만, 이들 초등학생이 고교에 진학하는 2023년이면 고교 역시 초과밀이 된다는 분석 때문이다.

더욱이 기하급수적인 인구 증가로 인구 밀집도가 높은 물금신도시의 경우, 고등학교 신설 목소리가 높았다. 그동안 인구 증가에 맞춘 단계별 초ㆍ중학교 신설은 진행했지만, 고등학교는 2011년 범어고 개교 이후 뚝 끊겨 원거리 통학 문제도 제기됐기 때문이다.

표 위원장은 “양산은 신도시 조성으로 인해 인구 유입이 급속히 됐지만, 교육 문제로 인해 인구 유출 역시 빠르게 진행될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며 “도시기반시설 가운데 우선순위가 학교로, 앞으로도 2~3년을 내다보는 혜안으로 학교 신설 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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