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충렬공 박제상 추모 전국백일장’이 오는 12일 오전 10시 양산 춘추공원에서 열린다. 경남도, 경남도교육청, 양산시, 양산시의회, 양산교육지원청, 양산문화원이 후원하고 한국문인협회 양산지부(이종락)가 주관한다.
박제상 추모 백일장은 양산 출신으로 신라시대 충신인 충렬공 박제상 공을 추모하고, 문학 저변 확대와 지역 출신 우수 문인 배출을 위한 목적으로 해마다 열고 있다. 지난 2012년 시작해 올해 제8회를 맞았다.
박제상은 신라 눌지왕 때 활동한 충신으로, 고구려와 왜(倭)에 볼모로 잡혀 있던 눌지왕의 두 아우를 구하고 순국했다. 이러한 박제상의 충절을 기리기 위해 1845년 당시 양산군수가 충렬사에 충렬비를 세웠다.
양산문인협회는 박제상의 우국충절 정신을 기리고, 자기 신념을 문학적으로 풀어내는 문인을 배출하기 위해 전국 규모의 백일장 대회를 열고 있다. 해마다 1천여명의 많은 문학도가 참가해 글솜씨를 자랑하고 하며, 명실상부한 전국 대회로 거듭나고 있다.
참가 대상은 전국 초ㆍ중ㆍ고교생과 등단하지 않은 대학생ㆍ일반인이다. 참가 부문은 시ㆍ시조ㆍ동시 등 운문과 콩트, 수필, 동화 등 산문으로, 시제는 당일 발표한다. 시제가 주어지면 12시까지 작품을 제출하고, 시상식은 오후 4시 이후 춘추공원에서 함께 진행한다.
특히, 올해는 전국에서 수필가로 왕성하게 활동하는 홍억선 한국수필문화관장을 심사위원장으로 다른 지역 시인, 수필가 8명으로 심사위원을 구성해 공정하게 심사할 계획이다. 수상작은 연령ㆍ장르별로 장원, 차상, 차하, 참방으로 분류하고, 박제상 추모 백일장 수상집에 등재해 책으로 발간되는 기회도 얻는다.
양산문인협회는 “이 대회는 문화의 저변 확대와 우수 문인을 배출은 물론 양산이 문화혁신도시임을 알리는 데 궁극적 목적을 두고 있다”며 “나이와 성별을 초월한 전국의 많은 문학도와 시민 참여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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