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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실종 어르신 수색 중 계곡 절벽에서 극적 구조 ..
사회

실종 어르신 수색 중 계곡 절벽에서 극적 구조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입력 2019/10/15 09:40 수정 2019.10.15 09:40
소방ㆍ경찰ㆍ의용소방대 합동 수색
인명 구조견에 무인비행장치도 동원

ⓒ 양산시민신문

양산소방서(서장 김동권)는 원동면에서 실종 신고된 80대 어르신을 계곡 절벽에서 발견해 극적으로 구조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양산소방서는 지난 6일 오후 6시께 어르신 A 씨가 실종됐다는 신고를 접수해 이틀 동안 실종지역 인근을 소방과 경찰, 의용소방대가 합동 수색에 나섰다. 그 결과 이튿날인 7일 오전 10시께 인근 계곡 절벽에서 나무에 걸쳐 있는 A 씨를 가족이 발견 후 무사히 구조에 성공해 병원에 이송했다.

당시 어르신 A 씨는 아들 B 씨와 함께 원동면 농장에 휴양차 왔다가 갑자기 아버지가 보이지 않아 아들이 실종신고를 했다. 구조 당시 A 씨는 큰 외상없이 구조돼 현재 병원에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 상황이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틀 동안 실종자 수색에 동원된 인원은 양산소방서, 양산의용소방대, 양산경찰서 등 모두 92명, 동원 장비는 소방차량 등 10대였다. 양산소방서 구조대는 경남도 산청소방서에 인명 구조견을 요청하는 한편, 넓은 지역을 탐색할 수 있는 무인비행장치(드론)를 이용하는 등 실종자 수색에 가용 자원을 모두 동원했다.

김동권 서장은 “실종지역이 산림지역이고 넓어 수색이 장기화될 수 있었으나 경찰과 의용소방대 등 합동 수색활동과 적재적소 장비 사용으로 인해 실종자를 무사히 구조할 수 있었다”며 “실종 어르신께서 무사히 가족 품으로 돌아가셔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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