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과학기술대학교(총장 손영우) ‘베트남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이 지난 13일 경남ㆍ부산지역 베트남 유학생을 대상으로 한국어 말하기ㆍK-POP 경연대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동원과기대를 비롯해 부산대ㆍ부경대ㆍ부산외대ㆍ경성대ㆍ동의대ㆍ동서대ㆍ신라대ㆍ영산대ㆍ인제대 등 경남ㆍ부산지역 대학 10곳에서 유학생 120여명이 참석했다. 부산시와 주한베트남대사관, 화승그룹, 베트남항공, 국립마산병원, 코모도호텔, 부산문화회관이 후원했다.
이날 ‘내가 소개하고 싶은 부산’, ‘베트남 사람과 축구’, ‘내 인생의 스승’ 등을 주제로 한국어 말하기 대회를 진행했다. 또 K-POP 경연에 4팀이 참가해 한국 노래와 K-POP 댄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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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시민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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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말하기 부분에서는 ‘노을빛에 물드는 해운대’라는 주제로 발표한 부산외대 도하프엉 학생이 최우수상을 차지하고, 부상으로 장학금 50만원을 받았다. K-POP 부분에서는 이승철 노래를 드럼과 하모니카가 결합된 악기를 홀로 연주해 대회 분위기를 압도한 영산대 응웬후이탄 학생이 최우수상을 거머쥐었다. 역시 장학금 50만원이 부상으로 받았다.
동원과기대는 “이날 행사를 통해 한국에서 유학 중인 베트남 학생들은 한국어 실력을 인정받는 기회가 됐을 뿐 아니라 한국과 베트남 문화에 대해 이해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국립마산병원은 지난해에 이어 베트남 유학생들을 위해 무료 검진과 건강상담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