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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창도서관 |
ⓒ 양산시민신문 |
한동안 개발 사업 부재로 침체했던 서창동이 최근 활기를 되찾고 있다. 웅상 최초 영화관과 도서관 설립 공사가 한창인 데다, 고질적 민원이었던 변전소 시설 개선 공사까지 진행하고 있다.
롯데마트 인근 삼호동 1010-3번지에 3개관 407석 규모의 동양산CGV더퍼스트점이 개관 준비에 들어갔다. 1만5천여㎡ 부지에 지하 2층, 지상 7층에 달하는 대규모 복합타운에 멀티플렉스 영화관 입점이 확정되면서 건물명 자체가 동양산CGV더퍼스트로 결정됐다. 오는 12월 말 개관을 목표로 현재 마무리 공사가 한창이다.
현재 양산지역 영화관 3곳 모두 서부양산에 있는 탓에 웅상(동부양산) 주민들은 상대적 소외감을 받아 영화관 건립을 손꼽아 기다려 왔다. 이 역시 애초 계획과는 달리 경영난 등으로 공사 중단을 몇 차례 반복하며 주민 애간장을 태우기도 했다. 영화관이 정식 개관하면 웅상 주민은 물론 인근 정관ㆍ울산시민 문화 갈증도 해갈해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서창도서관도 내년 7월 완공을 목표로 순항하고 있다. 삼호동 886-1번지 중앙근린공원 내 1만4천124㎡ 부지에 지상 4층 규모로 건립한다. 국비 22억원을 포함해 모두 76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내년 7월 준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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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양산CGV더퍼스트 |
ⓒ 양산시민신문 |
서창도서관 인근에는 유승한내들, 해인그린빌, 푸르지오, 화성파크드림, 사랑채, 대동이미지 등 대규모 아파트 단지는 물론 주택단지가 있어 시민 접근성이 좋다는 게 장점이다. 더욱이 대운초 외에도 서창초, 서창중, 개운중, 효암고 등 학교와도 인접해 있어 교육적 활용도도 높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삼호동 주택가 한가운데 위치해 소음과 경관 훼손 등으로 민원이 꾸준히 제기됐던 한국전력공사 옥외변전소에 대한 개선 사업도 한창이다. 삼호동 옥외변전소 소음은 고질적인 지역 민원으로, 단순 방음벽으로는 소음 차단이 불가능해 옥외변전설비를 감싸는 공법의 친환경 옥내변전소 계획을 추진하게 됐다. 이달 착공에 들어가 내년 9월 준공할 계획이다.
서창동은 오래전부터 시장, 학교, 관공서, 금융권 등이 밀집한 웅상 최대 중심지다. 대단지 아파트와 택지개발사업도 착착 진행되면서 웅상 도시 발전을 이끌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회야하수리장 증설 문제가 해결되면서 웅상 곳곳에서 택지개발사업, 산단 조성, 아파트 건립 등 대규모 개발 사업이 봇물 터졌지만, 상대적으로 서창동은 성장이 멈춰있는 분위기였다. 때문에 영화관, 도서관, 기피 시설 개선 사업 등을 시작으로 서창동 변화에 청신호가 켜졌다는 분석이다.
박극수 웅상발전협의회 회장은 “서창동은 최근 서창시장을 중심으로 한 도시재생 뉴딜사업 추진을 위해 힘찬 출발을 알렸고, 국도7호선 우회도로와 국도7호선을 연결하는 대로3-10호선 개설사업도 추진하는 등 도시발전을 위한 다양한 대규모 사업이 계획돼 있다”며 “생기 충전으로 변화하는 서창동의 모습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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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옥외변전소 |
ⓒ 양산시민신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