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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학부모가 직접 홍보 “원동초 병설유치원을 아시나요?”..
교육

학부모가 직접 홍보 “원동초 병설유치원을 아시나요?”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입력 2019/11/05 10:19 수정 2019.11.05 10:19
인터넷에 올린 학부모 게시글로
문의 쇄도해 학부모 간담회까지
“좋은 교육환경 많이 알리고파”

학부모가 인터넷에 올린 글이 시작이었다. 유치원을 홍보하는 글을 보고 문의가 쇄도했다. 댓글, 쪽지에서 전화, 방문 상담으로 이어졌다. 결국 학부모 간담회를 통해 대대적으로 홍보하기로 했다. 원동초 병설유치원 학부모들 이야기다. 교육환경과 교육과정에 만족한 학부모들이 직접 유치원 홍보에 나선 것이다.

원동초등학교 병설유치원(원장 강미순)에 재원 중인 학부모들이 지난달 31일 2020년 원아 모집에 관심이 있는 학부모를 대상으로 간담회를 진행했다.

학부모 간담회는 물금지역에 거주하는 한 학부모가 온라인 커뮤니티에 ‘양산 원동초등학교ㆍ원동병설유치원을 아시나요?’라는 글을 게재하면서 시작됐다. 카페 글을 접한 학부모들이 댓글과 쪽지, 전화 상담, 방문 상담 등으로 큰 관심을 보였다. 온라인상에서의 대화로는 소통의 한계를 느낀 많은 학부모가 간담회를 요청했고, 논의 끝에 학부모가 직접 주최한 학부모 간담회를 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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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담회는 초등학교와 유치원 교육활동 소개, 유치원 입학설명회, 학교 교육현장 둘러보기,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했다. 이미 온라인을 통해 유치원에 관심을 가진 학부모들이 참석한 만큼 이날 간담회는 정보 수집과 의견 교환이 더욱더 활발하게 이뤄졌다.

증산에 거주하는 한 학부모는 “교육환경과 교육과정은 너무 마음에 들지만, 원거리 통학과 광역통학구역으로 지정되지 않아 유치원 졸업 후 초등학교 진학에 어려움이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진행을 맡은 학부모는 “이 좋은 교육환경과 교육과정을 다른 사람들에게 많이 알리고 싶었다”며 “지금 모든 것을 만족하고 있는데, 더 많은 사람이 알고 우리 유치원과 초등학교를 찾아왔으면 좋겠다는 취지로 학부모 간담회를 열게 됐다”고 말했다.

강미순 교장은 “좋은 자연환경 속에서 자란 아이들이 주도적이고 문제 해결력이 있는 아이로 자랄 수 있으며, 더 많은 아이가 교육 혜택을 누릴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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