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창고등학교(교장 박규하)가 지난달 31일 방과후 시범교과 활동으로 영미문화 체험 ‘핼러윈 축제’를 열었다.
이날 핼러윈 쿠키 만들기와 미국 전통 게임 핀더테일 등 10여가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특히, 미국 문화를 바탕으로 우리나라 특색을 가미해 각색한 귀신의 집은 그야말로 인기였다. 각종 핼러윈 의상뿐 아니라 처녀 귀신이나 총각 귀신으로 분장한 학생들이 즐비했다. 수능을 앞둔 3학년은 야간 자율학습 쉬는 시간에 잠깐 나와 쿠키에 수능 대박 바람을 담아 꾸미기도 했다.
행사를 기획한 곽용희 영어과 교사는 “켈트족 전설에서 시작해 미국 이민자 가운데 일부의 작은 행사에 불과했던 핼러윈이 지금은 전 세계적인 축제가 됐다”며 “다양한 행사를 즐기고 참여의 행복감을 느끼는 경험이 많아질수록 창의성이 발휘된다”고 말했다.